어떤 조직의 수장이 조직의 주요 직책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걸쳐 선발된 자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닌,

그런거 아몰랑하고 그냥 자기 주변 인맥에서 말잘 들었던 사람 또는 말잘 들을 것 같은 사람을 선택하는 것을 낙하산인사 라고 대략 정의하자.    

그리고 여기에서의 그 조직을 국가라고 하고 그 수장을 대통령이라고 하자.

 

낙하산 인사의 첫째 패단, 조직들이 무능해져서 국가운영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된다. 

낙하산 인사의 둘째 패단, 연줄있는자가 대접받는 나라의 국민들은 성실한 실력자보다는 얍쌉한 기회주의자를 추구하게끔 한다.

낙하산 인사의 셋째 패단, 각직책의 수장들이 조직운영에 있어서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고마워하고 위하고 눈치를 봐야하게 된다.

낙하산 인사의 넷째 패단, 이런 환경에서의 대통령은 자신을 국가의 책임자가 아닌 절대적인 초월자로 착각하게되고 그런 대접을 받으려 하게 되는데

이것이 다름아닌 독재다.

 

나라가 바로 서기 위한 첫걸음으로 생각되는 것이 언론의 정상화라면, 그 두번째는 아마도 낙하산 인사 원천 봉쇄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