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뚱 류현진 이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9시 15분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원래 류현진 과 맞대결을 벌이기로 되어 있었던 웨스트브룩이 신인왕 후보인 밀러의 부상으로 금 일 급하게 투입되는 바람에 갑작스레 변경이 된겁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하나였는데요, 아쉽게도 당분간 경기를 뛰지를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정보를 보던 리얼한량에게 참으로 기자가 맞는지 생각이 드는 씁슬한 문구가 눈에 보입니다.
기자는 원래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되는 것이죠. 라이브방송이야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수정이 가능한 문서상에서는 다시한 번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이런 기사를 냈다는 것은 씁슬하기만 합니다.
저를 참 씁슬하게 만든 기사의 캡쳐샷인데요. 바로 다음의 문구가 그렇습니다.
"류현진이 시즌 11승과 함께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나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당연한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십니다만... 이런 문구는 정말 해서는 안될 말입니다. 상대와의 멋있는 승부가 아닌 상대의 부상을 기회로 생각한다는 늬앙스는 류현진 기사를 읽을 수 많은 독자와 그중에서 청소년들에게는 기회주의도 신인왕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것이다라는 인식과 대한민국이 이겨야 한다는 지나친 국수주의 인식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사는 되도록이면 앞으로는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일 류뚱과 대결을 펼칠 마르티네즈는 저 역시 많이 들어보지 못한 선수라 한 번 찾아봤습니다. MLB 닷컴 세인트루이스 홈에 가니 정보를 볼 수가 있더군요.
내일은 류뚱이 승리보다는 피안타가 적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는 좀 박찬호 시절 경기를 볼때보다 더 가슴 졸이는 때가 많네요. 위기관리능력은 이제 되도록 언터쳐블로 바뀌었음 좋겠습니다. ^^
"류핸진~~~ 아~ 돼쓰요~ 11승" 요멘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