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가며 생존신고용을 써왔던 아파보여요입니다.
사실은 제가 이렇게 자전거로 국토 종주를 도전했던것은 자전거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저는 애당초 여행을 좋아했는데 국내보다는 해외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제대로 보지못하고 잘 알지 못하면서 외국에 나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든 잘 되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토종주를 생각했었고, 그에 대한 수단을 보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수단중에 많은 차질과 반대가 있었고 그와중 자전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자전거길로 잘되어있었고,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이라는 첫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마치게 되었죠.
물론 이번에 탄 자전거를 종주가 끝났다고 버리지는 않고 꾸준히 탈 생각입니다.
자전거길을 가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생각하고 많은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저 혼자간다는 저라는 타인을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응원해주고 도움을 주신분들도 많았습니다.
정말 중간에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분들 덕분에 한걸음 한걸음 더 나아갈수있었습니다.
분명 혼자 여행을 간 것 같은데 혼자서 있다는 생각이 들지않았네요.
생존용 일기를 쓴것도 사실은 걱정많은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무사하다고 한번에 보내는 안심코드였는데요.
어느새 여기서 응원을 받으면서 가고 있었네요.
저는 이제 이만 물러가려고 합니다.
다시 다른곳으로 갈때 또 뵙도록 하죠.
그리고 여행으로 해외를 많이 생각들 하시는데, 국내에도 아름다운 곳이 많아요.
가끔은 여행으로 주변을 둘러보는것도 좋지않을까요?
그럼 제가 봐왔던 여행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어서픈 사진이 양이 좀 되서 스압이 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