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연 언니가 베오베 가서 기뻤음.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ㅁ<)
이 기세를 몰아서 정형돈 편으로 완결을 지으려고 했는데 모은 캡처 수가 정준하보다 적었음.
어떻게든 긁어모아서 붙이고 붙여서 이번편은 쵸큼 자신없음.
솔직히 나머지 멤버들이라고 해도 길과 하하는 분량이 적고, 홍철이는 국적이 꼬여서 어려움.
남은 건 박명수인데, 문제는 박명수의 여장은 벤자민 버튼 식 역변이라는...
그래도 누군가가 박명수를 요청한다면 나는 또 말아와야겠지 ㅠ_ㅠ
아무튼 시작한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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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정형미 편 (정형돈 여장의 역사)
정형미의 집안은 부유했지만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그 이유는 집안 어르신이 부산 모 시골지역의 재개발 루머를 듣고 급히 알박기를 하러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을 김장 때도 사람들과 어색하게 지낼 수 밖에 없었다.
집안에 현금이 많았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 영어유학까지 간 정형미
그러나 재개발은 결국 물거품으로 끝나고 무리하게 돈을 빌려 땅을 사는 바람에 급격히 가세가 기울고 형미는 결국 동네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온다.
어려운 집안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진학해 끝까지 학업을 놓지 않으려 했다.
명문 무한여고로 전학와서는 탁월한 고무줄놀이 솜씨로 친구들의 이목도 받았지만
가세가 점점 기울어져서 이사가 잦아지는 탓에 전학을 여러번 가기도 했다.
결국 집안을 위해 대학입학 대신 농촌의 삶을 선택한 그녀는 마을의 신임을 받아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부녀회 회장을 맡게 된다.
또한 마을 에어로빅 학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미모와 건강을 다지는 등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마을의 미녀로 소문난 정형미는 동네 미용실 원장님의 권유로 미인대회에 도전하지만 1차 고배를 마신다.
당시 경쟁자였던 엄친딸 정준연과 청순녀 유제니가 너무나도 큰 적수였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는 그녀는 춘향이 선발대회에 나가지만 이 대회에서도 그녀는 정준연과 마주친다.
결국 이 대회에서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정준연의 차지였고, 정형미는 또 한 번 고배를 마신다.
하지만 평범하다못해 지루한 농촌생활과 미인대회로 잠시 맛본 연예계의 단맛은 정형미의 마음 속 깊은 곳의 일탈을 건드렸고 그녀는 방황의 시간을 갖게 된다.
결국 그녀는 수더분한 시골처녀에서 화려한 사교계를 꿈꾸는 아망녀로 변신했다.
타고난 입담센스와 사연이 있을 법한 슬픈 눈빛이 매력적인 그녀는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잡은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러시아 신흥갑부인 노 가르시아.
자기 몫의 팥빙수를 그녀에게 먹이게 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열정의 남자였다.
이 둘은 항상 노가르시아 별장 안의 수영장에서 데이트하였는데 노가르시아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수중키스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로맨틱 가이였다. 먼 훗날 그녀에게 '올라'라는 새 이름을 준 것도 노가르시아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였다.
운명에 굴하지 않고 언제나 사랑을 갈구하는 올라 정형미! 앞으로도 아름다운 모습 자주 보여주시길!
아... 어떻게든 말아봤다...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