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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직 조선시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게시물ID : freeboard_600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마새
추천 : 1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14 03:57:48
<저 일단 지금 만취상태라서 좀 말이 꼬일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들이, 즉 남녀들이 아직 조선시대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최근 영화 '후궁-제왕의 첩'을 보고 느꼈습니다.
중간에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 뜻이 무슨말인지 아시겠지요? 임금(왕)으로 부터 내린 은혜에 감사하다는 말인데,
궁녀를 비롯해서 평민들이 귀족 또는 왕족에게 불려가서 그 집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 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이레벨 클레스의 위치에 있는 사람.
왕족. 귀족. 양반.
왕족과 하룻밤 동침을 하면, 달이 지고 해가 뜰 때는 이미 자신도 그 레벨의 세상에 진입을 하게되는 것이죠.
그리고 많은 궁녀들은 자신이 간택되기를 바라구요. 
주위에서도(딸 가진 어머니들이) 어느 귀족집에 돈많은 집에  높은 신분의 자제분에게 시집가도록 종용하구요.

예. 그렇습니다. 
조선後 100여년이 흐른 현대의 대한민국민들의 생각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조선시대에서는 급제를 통해서 신분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사실 양반가 선비들이 유리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현대의 신분?도 성공을 통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돈 또는 명예로 인해서 말이죠.
부자나 갑부 재벌, 또는 교수 선생님 등으로 인해서 주위에서 원하는 사람이 되는거죠.
이런 사람들을 현대판 귀족이라고 보았을 때.
지금 많은 사람들은 돈많은 사람(귀족)과 연을 맺기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합니다.
실속 보다는 외적인 것에 말이죠.

특히 여자같은 경우는, 마치 왕족에게 간택되기 위한 궁녀처럼, 외모를 가꾸고, 좋은 첩실이 되기위한 것 처럼 잘보이기 위한 스펙을 쌓습니다.
배우자로서 좋은 직장이라고 불리어지는 직업(ex:아나운서, 학교 선생님 등)을 가지고서는 왕족에게 간택 된 것 처럼 좋은 남편을 만난 후 직장은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들어가려합니다. 많이들 이야기 하죠. 돈 많이 버는 집안에 시집가면 일 안할꺼라고.
무엇을 위해서 노력을 한 것입니까? 왜 그렇게 공부를 하고 경쟁을 해서 그 자리에 올라갔습니까? 
30년 가까이 되는 인생을 좋은 남편에게 시집가기 위해서 그토록 아둥바둥 살았던 것입니까?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시집 잘가라. 여자가 왜 그런일을 하니, 학교 선생이나 스튜어디스나 아나운서나 이런걸 해야 좋은 남편 만난다.

아니 지금이 무슨 진짜 조선시대도 아니고, 이 무슨 막말, 아니 무슨 사고방식입니까?

남자들도, 어떻게 자기 꿈을 위해서 자기 삶을 위해서 살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돈. 돈. 돈. 돈을 많이 벌어서 이쁜여자를 후리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참 많아요.
그나마 남자의 경우에는 주체적으로 스스로 딛고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남자의 삶에 무임승차해서 가려고 하는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홍대 루저녀 동영상이 좀 전에 올라와서 그 동영상을 보고 씁니다.
외국의 여성들의 말을 들어보면 스스로의 삶 Life를 참으로 주체적으로 생각하더군요.
그에반해 우리나라여대생의 대표는 
"나는 이만큼의 스펙을 쌓았으니, 그에 걸맞는 귀족 정도 되야 나를 허락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떠군요. 스스로 가치를 가지는 물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만큼의 가격을 가진 물건이니, 그에 걸맞는 돈을 지불하고 사가시오."
딱 이런 사고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스로에게 가치를 매기고, 투자를 종용하고... 

'후궁-제왕의 첩'에서도 나타나지요.
분수에 맞지 않게 높은 자리에 앉게 되면, 진짜 귀족들은 그 자리를 용납하지 않지요.
귀족과 왕족의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결코 만만한 삶을 살아가지도 않을 뿐 더러,
비싸보이고 기품이 있어 보이는 환상은, 사실 엄청난 교육과 노력과 피말리는 긴장속에서 
만들어 낸 것임을. 
단지 보모, 돈들지 않는 파출부, 심한말로는 대를 잇게해 줄 씨받이 노릇, 
요약하면 주체성을 내새울 수 없는 삶이 되어버리겠지요.

이건 여담이고 추측입니다만, 현대家에 들어갔떤 고현정이 나온 것은 그래도 주체성이 강한 여자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귀족가에 평민이 들어왔으니, 하급레벨이 들어왔다고 여길 것이고. 결국 그 곳에서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페미니스트. 좋은 말입니다. 현대의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말인 것 같습니다.
여성. 남성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언제나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여자를 까는게 아닌, 사회 전반적으로 지니고 있는 버려야 될, 사고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우 지금 머리가 깨질 것 같네요.
누가 요약좀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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