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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중인 포괄수가제에 관해 한큐에 설명해드림
게시물ID : freeboard_600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el
추천 : 0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14 09:44:01
[현재(지금도 부분 포괄수가제 시행중입니다)]
식당에 갔음
메뉴판에 정식코스가 여러개 있음.
하나 골라 먹으면 됨

[포괄수가제 시행 후]
식당에 갔음
메뉴판에 정식코스가 A 한 가지 밖에 없음
무조건 A 먹어야 함. 가격은 저렴하게, 옆 식당도 이 식당도 모두 같음.

여기서 보이는 두가지 관점
1. 가격이 저렴하게 모두 동일한 서비스 받으니 좋은거 아니야?(포괄수가제 찬성입장)
2. 환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거 아니야?(포괄수가제 반대입장)

문제는 1번같은경우로 인식하기 쉽다는거에요. 교묘하게 이용하는 거죠.
맞을지도 몰라요.

근데 1번처럼 된다면
음식의 질이 좋기가 힘들어요.
어떤걸 하든지 무조건 "이 가격에, 이 음식만 팔아!"라고 하시네요.
식당주인은 고민해요 "일단.. 열심히 살아보자"
자꾸 식재료비가 올라가요. 물가도 오르네요. 근데 음식을 다양화하기도, 또 음식가격도 무조건 최저가에요.

주인은 고민해요 "음.. 재료비를 최대한 아끼자"

서서히 음식의 맛이 떨어지기 시작해요..
다양한, 맛난 음식을 먹어봐야 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부족하네요.

여기서 슬그머니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해요
"더 괜찮은 고급, 양질의 식당이 바로 건너편에 있어요~"

"오 그래요?"

많이 배가 고팠던, 또는 다양한 음식을 맛 보아야 하는 사람들은 고급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겨요.

"헉... 근데 왜 이렇게 비싸죠?"
"저희 식당은 최고급 재료와 최고의 요리사들만 모아서 음식코스를 짜드립니다 ^%^"

서서히 사람들도 기존의 식당보단 고급식당이 좋아보인다는걸 인식.
거기가면 다양한 음식과, 재료도 질이 좋은것 같드라구요.

그런데 고급식당은 일반사람들이 가기엔 너무 비싸네요... 부자들이 가득해요.
하지만 아직은 저렴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몰려요.

서서히 고급식당이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일반 식당들이 문을 닫기 시작해요.

음식의 종류와 맛으로 상대가 안 되거든요.
고급식당들이 서서히 가격을 올리기 시작해요

일반 사람들은 음식을 사먹을수 없어서, 근처 편의점에 들러 음식을 사다가 집에서 해먹기 시작해요.

어? 별달린 옆 나라가 이렇게 된 것 같은데..?

굳이 지금처럼 포괄수가제 시행을 전면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요.

기존 식당만 단속을 잘 해도 되는데, 왜 굳이 고급식당을 세워야 하는 걸까요?

지금 문제가 되서, 포괄수가제를 한다는 입장의 주장이 이거잖아요. 기존 식당에서 음식비를 마음대로 올리고 재료비도 올리고 음식 안 시켰는데 끼워넣고 해서 사람들이 불만이 많으니, 그냥 음식값을 딱 그만큼만, 이 값으로만 받아라.

이상하지 않아요?

원인은 생각하지 않고 결과만 정해요.

무작위로 밀어붙이네요.

왜 이걸 "무조건 같은 음식으로, 이 값으로만 만들고, 먹어!" 라고 말하는 걸까요? 

빨간나라를 보는거 같아요.

식당 위생단속, 음식재료 단속, 음식위생 단속만 잘 해주고 잘 지키는 식당에 모범표창을 달아주기만해도
또는
지금처럼 지원만 해 주어도 괜찮은데 왜 자꾸 포괄수가를 더 넓히려는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우리나라 식당운영 및 관리도 충분히 괜찮은데 말이에요.

================================틀린 부분 있으면 태클걸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전 의사도 아니고 그냥 대학생인데요(문과입니다)
1번처럼 생각하다가 조금 더 생각해보니 이러한 부분도 있는것 같아 올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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