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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60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stel★
추천 : 1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10 03:11:25
네가 꽃이라면
언젠가 피게 될 봄날을
네가 꽃이라면
시들어버릴 찰나의 겨울을
주위의 벌과 그 나비도
메말라가버리는 그 줄기에도
거름되어 묻힐 땅에 고개숙일
그 혹독하고 고독한 추위속에서
나 죽을날 알게될 그 때에
세월에 가로막혀 주름진 내 손에
아무것도 남지않은채 흩어질 그 때에
한숨쉬며 먼 산 바라보아도
그 꽃 위로해줄 이 누구없어서
그제서야 시들어버린 그 꽃이
나란것을 알았네, 깨닳아버렸네
나는 시든 꽃
나는 그대만의 거름
나는 대지에 태어날 씨앗
나는 들판의 이름없는 잡초
나는 다시 피어나길 바랍고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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