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만 1년한 19살 고3 남학생 입니다.... 학교에서 상담받기보다 오유에서 댓글 보는게 오히려 더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집은 어려서부터 가난했지만 찢어져 죽을정도로 가난한건 아니였습니다 가난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한건 6월 초 쯤 아버지가 일을 그만두신 후부터 였습니다. 아직 어린 저는 매 달 10만원씩 받던 용돈이 사라지자 큰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6월 말에 학교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더 큰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아버지께 말씀드려도 핸드폰 공기계조차 살 수 없었습니다...몇 일 후 친한 친구의 형이 군대를 입대하여 그 형이 쓰던 핸드폰에 5천원짜리 중고 유심을 사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오늘....세가지 시련과 한가지 어두운 미래가 닥쳐왔습니다..첫번째 시련은 발신정지라는 작지만 큰 15만원짜리 시련이었습니다...두번째 시련은 올해 3월부터 밀린 학교 석식비 30만원짜리 시련이었습니다....세번째 시련은 7월 말부터 일 하던 고깃집 장사가 망해 알바 일 수가 줄어든 한마디로 마련할 곳이 사라진 시련이었습니다...그리고 닥쳐올 대학 원서비 라는 약 50만원짜리 어두운 미래였습니다...어머니는 계시지 않고 아버지는 일을 안하시고 친인척들마저 자신들 쓸 돈도 없습니다.. 다들 저에게 말 하기를 너가 열심히 해서 대학에 입학하고 장학금을 받아가며 공부해라 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3월 초에 특성화고에서 상담사라는 꿈을 안고 인문계로 와 5~7등급의 내신을 1~3으로 올렸습니다..정말 그당시의 저로써는 최선을 다해 대입을 준비했습니다..그런데 지금의 저로써는 원서조차 못쓰게 되었습니다.... 정말 시급한게 원서비 이고 그 다음이 석식비인데..그것만으로도 80만원을 뛰어 넘습니다.. 저 정말 어떡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