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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60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natic
추천 : 291
조회수 : 34009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1/23 11:21: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22 22:46:25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좆 같은 현실에 도저히 공부할 맛이 안 나더군요.
집회(대구)에 나가볼까도 했지만.
그보다 먼저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어머니는 박정희 골수팬이세요. 그래서 박근혜도 좋아하죠.
이유없이. 그냥 박정희가 대한민국 경제를 살렸고.
그래서 우리가 잘 산다라는 마인드를 가진 전형적인 경상도 어른입니다...
제가 아무리 설명을 해봤자. 밥먹다가 소리지르면서 서로 싸우는 것 뿐이고.
아...
식당 하시는데, 가게에 박근혜랑 박정희 사진이 걸려 있어요.
그래도 그 동안 꿋꿋이 견뎠는데.
왠지 오늘 만큼은 저 빌어먹을 사진을 끌어내리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덮고, 어머니 가게에 가서, 일단 죽치고 앉아서.
어머니를 도와드렸어요. 그리고 끈질기게 FTA에 대해 설명하고.
그러다가 결국 사진 내리셨습니다ㅠㅠ
마음 한켠으론 시원하지만, 좆같은 시국에 또다시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그래도 저 잘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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