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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한국? 진로 결정이 어렵네요
게시물ID : gomin_600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psZ
추천 : 0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2/20 12:23:33

안녕하세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대학생입니다.

여기선 이제 2학년 2학기를 하고있는데요, 곧있으면 졸업이고 어느센가 벌써 미래에 뭐먹고 살아야 하나 그런 고민을 할때가 온것 같습니다. 저는 아에 이민을 온케이스라 미래에 어디서 일을 할지 고르기가 더 애매하네요.


많은 유학생이 대게 그렇듯, 졸업하고 한국으로 리턴을 할까도 생각해봤는데요, 과연 그게 알맞은 선택일지가 궁금합니다. 학생때 여름에 한국가면 삼개월동안 마냥 놀다가오는데, 당연하겠지만 사회에 나가서 일을하면 전혀 그렇지 않을것 같거든요. 인턴을 해본결과 확실히 직장생활은 빡셌던것 같습니다. 아무리 아침 일찍 출근하더라도 5시에 칼퇴하는 경우는 거의 드문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광고/방송쪽에 관심이 있어서 그곳에 취직하면 아무래도 더 빡세질것같구요. 그리고 돈은 얼마나 버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사회 초년차들 보면 많으면 5천만원, 대개는 3-4천만원 사이를 버는걸로 알고있는데, 이쪽 분야는 어떤가요? 


제 생각에 한국의 가장큰 메리트는 아무래도 퇴근후의 생활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한국에선 주중에 일끝나고 친구들, 가족들과 만나서 밥한끼, 술한잔이라도 먹기 쉬울것같고, 주말엔 놀러다닐수도 있을같은데 과연 직장다니면 이렇게 생활 할 수 잇나요?


반면에 미국에서 일하면 저에겐 더 많은 혜택이있다는건 확실합니다. 만약 미국에서 일한다면 광고쪽이아닌 아버지의 로펌으로 취업해서 미국에서 변리사 생활을 할것같은데요, 전문직이다보니 돈 버는거나 출퇴근 시간 그런것들은 한국보단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초봉도 한국보다 훨씬 높은 6-7만달러, 로스쿨 졸업후면 억대를 받을 수 있을것 같구요.


하지만 가장큰 문제점은 미국에서 일한다면, 한국같이 생활 할 수 없다는점이 되게 걸립니다. 퇴근후에 한국같이 친구들과 한잔 걸칠수 있는 그런 기회도 별로 없을것같고, 비록 한국인이 많은 지역에 살겠지만 취업후 친하게 지낼 친구를 만날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도 들구요. 뭐랄까, 그냥 쳇바퀴에서 뺑뺑이 도는 그런삶을 살게되지 않을까 라는점이 가장 걸려요...


예전에 오유에서 한국 회사다니는 사람들의 고충을 읽어보면 한국에서 벌어먹고 사는건 정말 힘들어보긴 하던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은 한국에 가고싶지만, 미국에서 조금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수있는 쥐고있는 유리한 패를 버리긴 아깝구요.


되게 애매호모... 애매모호한것같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쳐 해 계셨던분이나 한국사회에서 현역으로 일하시는분들, 그리고 인생 선배님분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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