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드리지만....
물론 과거입니다.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그런일은 없습니다.
그때 상황이 하도 어처구니 없고 다시 생각하면 너무 웃기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서 자꾸 떠오르네요.....;;;
저는 약속시간에 늦지않게 강남역에서 내려 역삼동 방향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헌데 지하철역에서부터 속이 부글부글 거려 화장실을 가려다.
약속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그냥 걸어갔습니다.
만나서 장소를 잡으면 화장실에 갈 생각이였거든요...
근데 길을가다 갑자기 아랫배가 살살 부글 거리더니 점점 심해져갔습니다.
그러다 결국 전 참지못하고 방구를 끼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해방감에 조용히 모른척!! 걸어가려는데 갑자기 뒤에서....
우웩~ 하는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전 당연히 돌아봤죠....
근데...
왠 아주머니가 제 뒤에 오시다 그만... 제 방구때문인지...
잘 걸어오시다 길에다 오바이트를 하시고 만 것입니다.
전 정말 그때까지 방구때문이랑 생각은 거의 안했거든요...
근데 그 아주머니... 얼굴이 하얗게 뜬 모습으로 갑자기..하시는 말...
"아~ 뭐 이런 냄새가..."...
순간 전 다시 앞을보고 마치 저랑은 아무관계없는듯 급하게
자리를 벗어났죠... 지금생각해도 정말..
지금은 아니지만 제가 장이 안좋았을때 방구냄세는 정말 제가 느끼기에도
사실 좀 역겹더군요...
여러분 장 잘 챙기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