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부터 지하철역 남자화장실에 제 실명과 휴대폰 번호, 메일주소와 함께
창녀, 콜걸이라며 온갖 음란한 말들을 써놓고 다니는 자가 있습니다. 심증이 가는 사람은 있구요.
총 6군데에서 그 낙서들을 확인하였고 경찰서에 갔으나 형법상 처벌이 불가하다는 말을 듣고
휴대폰 번호를 바꿔버렸습니다.
한동안 모르는 사람의 연락이 없다가
오늘 또 왔네요........
일 때문에 번호 자주 바꾸는 것도 안 좋은데 정말 지칩니다
진심으로 죽이고 싶습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공황장애 진단받고 정신과 약 먹으면서 간신히 마음 다잡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는데 또..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
조폭 같은 분들께 부탁해서 겁이라도 주고 싶지만 괜히 그쪽에 발 디뎠다간 큰일날 거 알고 있고
정말 제가 죽어버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 저한테 그렇게 집착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자기한테 뭘 어쨌다고.. 난 자기 얼굴도 모르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요
저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맘 다잡으려고
낙서는 처벌이 곤란하니 그 사람이 다른 곳에서 저에 대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면 그걸로 고소하라는 말을 듣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aw&no=1585&s_no=1585&kind=search&search_table_name=law&page=1&keyfield=subject&keyword=%B8%ED%BF%B9
위 링크처럼 한 상태입니다
그저께 밤엔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호흡이 곤란해서 응급실에 갔더니 과호흡 증상이 심각하다 하더라구요
진정제 주사 맞고 나니 괜찮아져서 집에 갔는데
또 그래서 다시 응급실 갔다가 아침에 신경정신과 외래진료 받고 나서부터 좀 낫습니다
한달만에 일상생활 다시 시작할 수 있었구요
그런데 끝난 줄 알았던 낙서가 계속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지금 너무 지쳐서 글도 논리적으로 못 쓰겠네요 죄송합니다
그나마 불안증상이 심할 때 먹는 진정제 먹고 쓰는 거라 이 정도예요
그 여자 손모가지를 잘라버리고 싶습니다
아니면 내가 죽든가
그래야 끝날 것 같아요
도저히 이 여자를 멈출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미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말이 뭔지 지금 확실히 목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4년 가까이 시달리고 있어요 정말 이젠 끝내고 싶습니다
의견이 없으시면 추천이라도 좀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 보실 수 있도록요
죄송합니다
요약하자면
1. 실명, 폰번호, 메일주소가 쓰여진 음란한 낙서가 지하철역 남자화장실 6곳에서 발견됨
2. 여러가지 정황상 심증이 가는 사람은 있음
3. 그 여자가 블로그를 만들어서 날 욕하고 있는 것을 캡쳐하여 명예훼손 고소하라는 형사님의 말씀을 듣고 그렇게 함
4. 폰번호는 바꿨고 현재 수사중임
5. 그 여자는 내가 자기를 고소했다는 걸 알면서도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함
6. 정신과 진료 받으면서 겨우 마음을 다잡고 일상생활을 다시 시작하려는데 또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연락이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