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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박근혜의난
게시물ID : sisa_600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mortalHOW
추천 : 3
조회수 : 8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02 11:14:39
노유진의정치카페 56편.jpg



노유진의정치카페 56편 만평.jpg

6/29 아침 녹음이랍니다.

1부 - 박 근혜의 난(亂)


유 시민 :

박 근혜의 난이라 붙인 이유.

난이란 보통 변방의 억압당하고 핍박당하면서 고통당하던 사람들이 일으키는 게 난인데, 이건 청와대 안에서 시작된 거고, 앞으로 전개될 지 매우 불투명해서 난이라고 이름 붙였다.


박 근혜가 난을 일으킨 동기를 짐작케 하는 4가지.


1. 국회에서 보내온 국회법 개정안 내용은 이렇다.

정부가 만든 시행령이 국회 모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할 때

시행령을 고치라고 요구한다→요청한다, 로 고쳐서

입법부는 여야만장일치로 결론내고 청와대로 보낸 거다.

그런데 행정부인 청와대는 행정부 작동을 마비시킨다고 생각을 했대.


2. 국회가 한심하다, 는 걸 보게해줬다.

2월 어린이집 CCTV 설치법도 질질 끌다가 4월에야 처리했다.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선정 특별법이 이때 같이 처리됐다.

행정부는 이 두 법이 거래를 한 걸로 보는 듯. 거래는 아니고 우연히 4월국회에 같이 간 거일 뿐.

관광진흥법, 최저임금법도 이때 같이 연계했다 하는데 이것도 틀렸음.


3. 국회가 경제 살리기 발목 잡고 있다, 박근혜가 주장했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님. 30개 정도 처리법안이 처리가 안 되고 있어서, 이걸 보고, 니네, 한 게 뭐있냐?라고 우겼다. 현재 5개 정도 남아있다.(6/29현재). 이 5개는, 서비스산업활성화법 등등인데, 의료기관의 영리행위추구 열어주고, 학교앞에 호텔도 짓게해주자는 법이다. 이걸 야당이 강력반대하는 거다. 그런데 여당 너네들 뭐했어! 하고 있는 거고, 이 책임이 다 유승민으로 몰아가고 있고, 이걸로 국민이 여당을 심판하라고 하는 중이다.


유 시민 :

진 중권 너 오바마 총기난사 장례식 보면서 통합의 정치의식 부럽다 했지? 그동안 우리가 박 근혜 아몰랑, 박 근혜번역기 등으로 놀려먹었는데, 이제부터 난 박 근혜를 다시 보기로 했다. 10분정도 국회, 여당 원내지도부 발언하는 거 보면 문법적으로 완벽했다, 읽어도 잘 안 될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 자기 의사표시가 대단히 명확했다. 문법적으로 비문이 좀 있긴 했는데, 자기자신의 기분, 감정상태, 현실인식, 전달 방식이 아주 명확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박 근혜가 전방위적으로 무능하고 지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다들 평가했는데 이게 잘 못된 거라고 본다.

 

진 중권 :

당하고 선거를 이끌어 가는 건, 리더십인거지, 그걸 다 자신이 해온 건데 너네들이 이럴 수 있냐, 라고 하다니...


유 시민 :

박정희 때는 여당의원이 불신임결의를 했다가 쟁쟁한 국회의원들이 다 지하실로 불려가서 매맞았다. 지금은 그럴 시절이 안 되니 말로 하는 건데,

한동안 정치, 정책 국정운영 모든 방면에서 지식 수준이 떨어지고 무능하다고 봤는데 그게 틀렸더라,

국민 생명을 지키고, 건강 보호, 경제살리는데는 전적으로 무능,

권력을 쟁취하고, 권력을 지키고, 권력을 휘둘러 자신을 지키는 데는 대단히 유능하다는 거다.

메르스 대처가 능력부족이라고 판단했는데,

그게 아니고 관심이 아예 없고, 성의가 아예 없기 때문에 그랬던 거다.

자기 요구, 자기 권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판단하고, 어디를 움직이고, 누구를 움직이면 된다는 판단이 뛰어나더라.

이걸 경제와 국민, 민생에 적용하면 잘 할 수 있겠다, 는 이상한 결론에 이르렀다.


진 중권 :

뭐야, 보스 짓은 잘 하는데, 공무원 조직이나 나라를 움직이는 건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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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민 :

그래도 국정운영을 자기자신을 위해 하는 짓처럼 열심히 하도록 비판하면 좀 나라가 나아지지 않을까 희망을 봤다!


진 중권 :

전혀 동의 안 해, 가망 없어! 하하하...


유 시민 :

이번에 보니 십상시는 청와대에만 있는 게 아니더라.

새누리당 국회에도 있다는 걸 알았다.

대통령 정무특보 국회의원 3명 있잖아.

윤상현, 김재원, 주호영이고 주호영은 나갔고, 현재 2명 남아있는데.

국회, 청와대 오가면서 메신저 역할하고 분위기 좋게 만드는 자리잖아.

그런데 당에서 일어나는 일을 대통령에게 일러바치고, 쟤 혼내주세요, 하고 있고, 대통령이 걔 혼내! 라고 말하면 국회에 돌아와서 대통령이 쟤 혼내, 라고 했다고 알리는 일을 한다.

유비쿼터스 십상시.

일단, 왜 박근혜는 왜 난을 일으킨 걸까?

뭐가 아쉬워서?


진 중권 :

난 두 가지로 본다.

1. 친박 비박과 대결구도에서 명목상 친박이 권력이 잡고 있지만, 선거에서는 다 비박이 이기고 있고, 퇴임후에 안전을 지켜줄 세력이 없다는 것.

2. 메르스로 엄청 욕먹은 판에 뭔가 터뜨려서 지지도를 올리려는 것 아닌가?


유 시민 :

뭐, 그런 측면에서 보면 30명 있는 반에서 27, 28등 하는 애가 30등 하는 애 한테 욕을 하는 거라. 공부도 못 하는 놈이! 이러면서...

사회신뢰자본 조사를 보면. 대통령과 청와대 점수가 30점이더라고요.

국회는 18점이야! 100점 만점에 30점 맞는 애가 18점 맞는 애한테 막 구박중.


진 중권 :

너 때매 내가 공부가 안 돼!크하하..


유 시민 :

아니, 그러면 사람들이 반응이 어떻겠어? 아니 30점짜리가?

그래도 18점짜리보단 훌륭해 보이는 착시효과는 있지.

근본적으로 보면 박 근혜가 2가지 걱정이 있다.

1. 총선 10개월 남았다. 총선 끝나고 1년8개월을 20대국회와 같이 지내야한다.

19대국회는 과반국회를 만들어놔도 자기 말을 안 듣잖아.

온통 비박이야.

얘네들이 공천하고 당선시킨 국회의원들하고 1년 반 어캐 지내?

다음 20대국회는 내 말을 잘들을 애들을 공천 많이 해서 남은 1년반 잘 지내야돼, 하는 불안감.


진 중권 :

짜르라 그러는데도 새누리당이 개기고 있잖아. 말로는 사과해도..개기는 거지.


유 시민 :

2. 퇴임 후를 걱정하는 거야. 그 걱정할 정도로 길고 지루했던 2년 반이 다 되가는 구나! 퇴임 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박정희 서거 후 엄청난 배신을 당했잖아. 아버지한테 빌붙었던 사람들이 등돌리고 하는 걸 봤거든. 정치박해를 당할 걸 걱정하는 거 같애.


진 중권 :

전임자를 밟고 가는 여당의 카드가 걱정되는 거지.

아버지 덕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잖아!


유 시민 :

다음 정권 창출까지도 내가 주도해서 하고 내 퇴임 후를 편하게 하겠다, 는 의사 표시가 이번 난의 핵심이다.

이 불안 때문에 너무 초조해진 나머지, 6.25박 근혜의 난을 일으킨 거다.

절박한 사정이 있었던 거다. 자신이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를 쓴 거고, 확실한 자기 의사표시를 한 거다. 이정도 의사 표시를 하는 사람이 관심과 성의만 있다면 세월호 같은 사고로 사람이 죽게 하는 일은 없게 할 수도 있다.


진 중권 :

자기가 심판을 해달라는 말이 되냐?


유 시민 :

대구에서는 지지하는 사람이 반이나 된대. 유 승민 의원 지역구 을에서는 반 반이래.


진 중권 :

그러니까 국민에게 심판해달라는 말이 아니라 대구 시민들에게 심판해달라는 말이지.


유 시민 :

박 근혜 대통령이 많이 어려운 가봐.


진 중권 :

없어보여.


유 시민 :

그래, 없어보이지.

그런데 대통령이 정치적 의사표시도 할 수 있는 거잖아.

이런 걸로 탄핵 말 나오고 그러믄 안 돼! 다 용납해야된다고 봐.


진 중권 :

이건 일반적인 정치표현이 아니잖아. 대 놓고 유 승민이라고 찍었잖아.

노유진의정치카페 56편 만평 2.jpg

유 시민 :

노 무현 대통령 때 2004년도에 열린우리당을 합법적으로 도울 방법만 있다면 다 돕겠다, 한 거랑 같은 취지야. 그때 탄핵이 잘 못 된 거야. 대통령에게 이런 정도의 발언권은 줘야된다!


진 중권 :

근데 너무 한심하지 않아요?


유 시민 :

그렇긴 하지!


진 중권 :

김 무성 이해가 안 돼. 유 승민을 떨어내려고 하는 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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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민 :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유 승민을 합법적으로 밀어낼 방법은 없다.

김 무성은 당대표 자리를 지킬 수는 있을지, 자기가 살라고 유 승민을 떨어낼 지. 친박 최고위원들이 사표를 내버리면 당지도부가 붕괴가 되어버리는데. 새로전당대회를 하면 친박이 다시 당권을 잡을 수 있는지..등등 많은 의문들이 뒤따라오게 되어있어요.


진 중권 :

개정안은 어케 되는 거지?


유 시민 :

재부의해야 되는데 국회가 법을 위반하고 묶어두면 방법이 없다. 그게 국회 특권이다. 임기종료때까지 계류되어있다가 19대 국회가 접으면 폐기되는 거다. 국회의장이 집권으로 본회의를 열어서 상정해버리는 건데, 여당은 본회의 안 들어오거나 퇴장히거나, 반대표 던지거나 찬성 하거나..하겠지.


진 중권 :

안 들어오겠지?


유 시민 :

그렇겠지. 정 의화는 제스쳐는 하겠지. 재부의하는 척. 실효는 없다. 2/3 가 참석해야 하는데 될 리가 없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확보하고 있는 비리 자료로 걸면 걸릴 사람 많다. 비서실장이 안기부장(현 국정원) 출신이잖아.

유 승민 의원은 자신감이 있는 거 같애. 정치 이외의 무기로 날 자빠뜨릴 껀수가 없을 거다, 하고 생각하는 거 같애.


진 중권 :

유 승민 의원이 지난 번 원내대표 연설 때, 한국 정치사에서 읽을 만한 텍스트였잖아. 참 괜찮았잖아.


유 시민 :

정말 괜찮았지.


진 중권 :

바로 그것땜에 찍힌 거잖아.


유 시민 :

그것땜에 찍힌 거지.


진 중권 :

그런데 바로 빨리 꼬리를 내려서 스타일 좀 구기긴 했어.


유 시민 :

자신 지역구 사정이 반반이라 유 승민 의원도 전면전을 못 하는 거야.

박빠들은 유 승민이 유 시민 같다, 라고도 하더라.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다 선배다.

이념적으로 보면 박 근혜가 이념형 보수고, 유 승민은 시장형 보수다.

박 근혜 입장에서 보면 유 승민이 “청와대 얼라들”이라는 표현도 썼고

교만해보였지. 원내대표되고 나서 교섭단체 연설 할 때, 증세없는 복지라는 박 근혜의 캐치프레이즈를 한 마디로 밟아버린 거잖아. 유 승민은 경제학자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한 거지. 그런 것 때문에 박 근혜는, 유 승민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거야.

넌 나를 모욕했어!

박 근혜가 일으킨 난이 합리적인 건 아니지만, 박 근혜가 모욕감을 느끼게 한 건 유 승민이 자초한 거라는 생각에 몸을 낮추는 거다.

국회본회의가 어떻게 될 진 몰라도 돗자리 함 깔아보자!








2부 - 돗자리 타임


유 시민 :

정의당대표 후보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 유 승민 원내대표가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나?손들어봐. 전부다 없다, 구나. 난 있다, 로 봤는데.

그러면 유 승민 대표가 20대 국회의원 공천을 받는다? 손들어봐.

네 분 다 손을 드네. 담합했나?

정치인 유승민은 20대 국회 4선 의원이 된다, 안 된다?

4명 다 된다, 구나.

저하고 많이 다르네용. 총선공천 여부는 알 수 없다, 공천받든 안 받든 무조건 국회의원은 될 거다,

가 내 의견입니다.

다음은, 김 무성입니다.


김 무성은 유 승민을 지키려나, 아닌가.

비박 당지도부인 김 무성 체제가 유지될 거다? 손들어봐.

다 유지될 거다, 거수.


심 상정 :

김 무성이 대통령을 이길 수 있나, 라고 말해서 유 승민이 나갈 거다.


노 회찬 :

유 승민은 권고사직이냐, 파면이냐, 기로에 있다. 회사에 따라서는 권고사직 하게 하고

실업수당을 주는 데도 있다. 아마, 물러나도 배려를 하겠지. 유 승민 지지가 58%다. 물러나더라도

유 승민은 이긴 거다. 개중에는 유 승민 사과를 가지고 힐난하는 사람도 있는데, "바람에 풀이 눕는다"인 거죠. 누우면서 뿌리가 안 뽑힌 거예요.


심 상정 :

총선 치르려면 유 승민 같은 사람이 필요해. 초선 의원들 간에 여론이 만만하지 않아..



유 시민 :

김 무성은 메신저. 청와대와 유 승민은 접촉이 없고. 그 사이를 김 무성이 주고받고 있는 중.

유 승민 체제가 계속 가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 란 말이 안에서 나왔을 거 같고, 친박대표들이 최고위원사퇴해서 김 무성 체제 끝이다, 이렇게 위협했을 가능성이 많은데. 내가 볼 땐 청와대와 유 승민이 더 험악하게 갈 수도 있다. 유 승민이 곱게 사퇴가 아니라.


진 중권 :

김 무성이 사라져버렸어. 안 보여.


유 시민 :

김 무성이 루저야, 지금은.


노 회찬 :

그김 무성이 "대통령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는 말은 유 승민이 싸워서 이길 수 없다, 가 아니라,

나, 김 무성이 싸워서 이길 수가 없다, 이 얘기다. 부러지면 김 무성이 부러지는 거다.



유 시민 :

데미지는 김 무성이 받지, 유 승민은 사퇴하든 안 하든 상처가 별로 없다. 차기대선 주자 1순위인 사람을 박 근혜의 난으로 날려버릴 판이다. 김 무성도 고민이 많을 거야.

마지막 질문, 당지도부까지 만약 붕괴하는 사퇴가 오면, 당대표 선거를 새로 해야 돼.

친박이 새누리당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원내외 막론하고.

가능하다고 보는 분 : 노 회찬. 왜?


노 회찬 :

내년 선거를 내부 분열하지 않고 쉽게 하려면 비박이 끝나고 친박체제로 가지 않을까?


심 상정 :

유 승민이 물러나면 원내대표는 친박으로 해라, 하는 게 청와대 요구 아님? 

내가 김 무성이라면 전면전 해보겠지만...



유 시민 :

청와대에서 유 승민 쳐내, 그리고 원내대표는 000를 세워, 하고 딱 지명을 할 거야. 김 무성은 이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새누리당 상황에서 단독후보를 받아들일까? 내년 총선 공천권을 박 근혜가 행사하겠다는 건데, 김 무성 입장에선 공천권 주면 끝장인 거다. 누굴 차기 원내대표로 세우기 원하는지 들여다봐야 예언이 가능한데, 도저히 비박이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을 청와대가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니 김 무성이 못 받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


심 상정 :

박 근혜가 공천권 행사보단 친박 세력 유지 정도 아닐까?


노 회찬 :

청와대는 최 경환을 갑자기 원내대표로 세우는 건 무리이고,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조 성주 :

그청와대가 그 정도로 이성을 잃었나?




노 항래 :

유 승민만 사라지만 사건이 수습될 껄? 박 근혜 개인의 요구니까.



유 시민 :

박 근혜 캐릭터상 이문제를 정치력으로 풀어갈 수는 없어. 

이건 아니면 안 돼! 쪽으로 결론냈을 거야.


진 중권 :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당 의견이 다 같아.


유 시민 :

정의당 미래가 불투명해!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았어. 하하...


출처 http://blog.naver.com/keemie/220407786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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