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간다고 한 껏 부푼 맘 안고 집 나서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전 처음 탔을 여객선에서
오랫만에 학교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바다도 보고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도 떨고 싸온 먹을 것도 까먹고
선생님 생신이라고 생일 축하 파티도 하고
제주도 도착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을텐데...
자꾸 이런 상상하니까 더 눈물납니다..ㅠㅠ
수학여행의 그 들뜸을 아직도 잊지 못하기에..
진짜로 가슴이 짓눌린 거 같이 아픕니다.. 저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아이들인데
정말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