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매뚜기, 방아깨비, 여치 등등을 자주 잡으러 다녔었는데

그 녀석들 다리를 보면, 앞에 4개는 얍실하지만 마지막 두 다리엔 넙실한 근육때문에 곤충치곤 두꺼운 다리가 있죠. 그리고 벼룩도 점프할때 쓰는 뒷다리는 상당히 두꺼운걸로 알고있어요.

근데 오늘 심심하던찰라에 벽에 거미가 있길래 0.5리터짜리 물병으로 잡으려고 했거든요.

좁은 병 입구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병 입구를 벽에 대고 슬~쩍 그었는데 갑자기 놀랍게도 거미가 튀어오르더라구요-_-;

그리고는 실에 대롱대롱 메달려서 도망가던데 전 놀래자빠져서 병도 던지고 스피커랑 다 쓰러트리면서 넘어졌어요.

어떻게 거미가 점프를 할 수 있는거죠? 다리에 근육도 없는데

그럼 혹시 개미같은 다른 모든 곤충들도 점프를 할 수 있나요?

아니면 개미가 벽에 붙어서 동시에 6개의 다리를 다 들어서 땅으로 떨어질 수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