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활화산처럼 폭발했다.보아텡은 지난 3일 밀란 북서쪽에서 30km 떨어진 부스토 아르시지오에서 열린 4부 리그 팀 프로 파트리아와의 경기 도중 홈구장 서포터스들이 인종 차별 발언을 계속하자 공을 스탠드로 차버린 후 상의를 벗고 바로 퇴장했다.서포터스들은 경기 개시 휘슬이 울리자마자 흑인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원숭이"라고 큰 소리로 '합창'을 해댔고, 장내 아나운서의 중단 방송에도 불구하고 이런 파렴치한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보아텡은 전반 26분쯤 서포터들이 모여있던 스탠드로 공을 차버린 후 상의를 벗고 그대로 퇴장해버렸다. 보아텡의 액션 직후 흑인 동료들인 음바예 니앙, 우르비 엠마누엘손, 설리 문타리 등도 함께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이후 AC 밀란 벤치에서 남아 있던 선수들에게 사인을 냈고, 곧바로 경기는 중단됐다. 프로 파트리아의 서포터스들은 전 세계 모든 언론, 축구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http://sports.media.daum.net/world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2&newsid=20130104150307170&p=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