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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60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리꺼져
추천 : 5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4/02 00:22:11
슬픔이라는 감정으로 예를 들자면,
예기치 않은 큰 슬픔이 들이닥칠 때는 오히려 담담하다.
큰 슬픔을 한번에 느끼는 건 감당할 수 없으니까
나눠서 느끼는 건가보다.
오래 조금씩 슬퍼하기.
나도 버텨야하니까,
몇년째 찔끔찔끔 우는거다.
얼마나 더 슬퍼야 할부가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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