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살짜리 말썽꾸러기 아들을 키우고 있는 42세 아저씨입니다.
아들 녀석이 체육관에 놀러오는걸 아주 좋아하는데
뭐 와서 덤벨이나 케틀벨 가지고 노는 재미도 재미지만
가끔 시켜주는 자장면 먹는 재미에 자꾸 오는거 같아요. ^^:;;;;
어제도 엄청 먹고 갔습니다.
아들한테 일부러 운동을 시키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지가 막 파워랙에 걸려있는 중량봉을 철봉삼아 매달리고
케틀벨 들고 다니고 뭐 그럽니다.
어제는 TRX에 꽂혀서 한참을 놀더군요.
아들
3세 / 91.5센치 / 11.5키로
중량봉을 철봉삼아 매달리고 놀기 10분
덤벨, 케틀벨, 클럽벨, 원판 들기 30분
TRX가지고 놀기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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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42세 / 174센치 / 78키로
워밍업 1~3 4라운드
1. 푸쉬업 10
2. 나무봉 굿모닝 10
3. 더블언더 20
스트레칭 10분
길로틴프레스 55키로 8회
65키로 8회
75키로 8회
80키로 7회, 6회, 5회
네거티브 스티프데드 55키로 1회
65키로 1회
75키로 1회
80키로 1회
85키로 1회
16K KB 러시안스윙 100 / 푸쉬업 100 / 더블언더 100 - 12분 24초
스트레칭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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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틀벨이랑 TRX 가지고 노는 모습
오늘 한 운동입니다.
보시기에 다소 지루하고 뱃살이 그대로 노출되어서 죄송합니다.
운동일지 보셔서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운동은 아니죠.
저는 운동이 꼭 일정한 틀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재미가 있어야 해요.
보디빌딩, 크로스핏, 역도, 농구, 축구, 복싱.
어떤 운동이든 먼저 재미를 붙이세요.
그리고 좋아하는 운동의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체력을 키워나가면 거기에 걸맞는 몸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매일 체중 재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무겁게, 더 많이, 더 빠르게.
어제와의 자신과 경쟁하세요. 그리고 그 경쟁에서 승리하면 기쁨을 누리고
패배하더라고 다음에 다시 또 도전하세요.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는 모두 무시하시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운동하려면 적당한 자기애는 필수입니다. ^^;;
무더운 여름 지치지 말고 강인한 체력으로 이겨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