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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세상에 이럴수가 잇나요...
게시물ID : humorbest_601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껴버린나
추천 : 192
조회수 : 10251회
댓글수 : 3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04 23:44: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04 23:27:09

안녕하세요...

 

 

 

 

저는 트랜스젠더 입니다...

 

 

 

 

사회적 편견과 무시와 질타를 견뎌가며...

 

 

열심히 하루하루 살고 있는... 행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트랜스젠더라서요...

수술을 좀 하려고 햇습니다.

얼굴과 목소리 등등을 여성스럽게 해야 남자친구도 사귀고 할것같아서요...

 

 

 

그런데...

 

어디라고는 말 안할꼐요...

 

 

 

 

강남의 모  top성형외과가 강남역 나와서 3층인가???

 

 

상담할때부터 실장님꼐서 저보고 이런말을 하시더군요...

 

환자분... 가슴도 아예 없으실것 아니냐...

 

종아리도 완전남자겟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 듣기 좋은건 아닙니다...

같은말이라도.

 

가슴이 없어도 원장님께서 잘해주실꺼에요..

종아리도 최대한 얇게 만들어주실꺼에요 ^^

 

이렇게 할수 있지 않나요???

 

게다가... 이상하게 분명히 원장님 상담을 예약하고 갓는데...

수술이시라면서 못만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에 예약 다시 잡앗습니다.

 

그리고 때가되어 수술예약을 잡고 선입금을 하려고 하는데...

 

전원장님께서 트랜스젠더는 수술안한다고 하시는것입니다.

 

저는 벙쪄서 네???

 

이랫죠...

남자는 수술안하신다면서...

환자분 남자아니냐고...

 

이러는거에여... ㅜㅜ

 

 

그리곤...................

 

전화기 넘어로 막 수근수근 거리는거에요..........................

 

거기때문에 날짜밀리고 지방에 살고잇는데 다시 다른곳 알아보고...

 

정말 패닉상태로 빠졋습니다...

 

 

물론, 남자로 태어낫지만. 마음만은 정말 순수한 소녀와 같아요.

혐오스럽다고 하시는분들도 잇지만. 피해주는것도 없고.

 

아르바이트 해서 열심히 한푼두푼 모으고... 잇습니다.

 

정말 뭐가 문제인지 모르겟어요...

 

 

 

 

 

트랜스젠더라는 것때문에 수술거부도 당하고..ㅎㅎ...

 

전화 끈고 수화기 내려놓은상태로 몇분간 주르륵 눙물 흐르더군요...

 

먼가 모르게 되게 서글펏어요...ㅎ

 

 

 

 

 

20년 넘게 이성친구한번 못사겨보고 짝사랑하는것도 모자라.

선생님들과 학교왕따 갖은 질타에 이제겨우 아르바이트해서

돈모으고 수술하나 두개 하면서 행복 찾아가려고 할것 같으니까...

 

 

 

 

의사님한테도 뭔가 안좋은 시선 받는것 같아서...

 

 

 

 

뭔가 내가 설곳이 없다?? 라는 느낌을 되게 마니 받앗어요.

 

 

 

뭐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잠깐 이승에 사는 동안만이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는가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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