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번역][미스터리 단편] 크라임 스토리 - 에밀리의 부재
게시물ID : readers_6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의황금똥
추천 : 0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18 20:43:25

읽기전에~



이건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어느 미쿡 추리 단편소설을 번역한 겁니다... 4류 아마추어 번역입니다.  
모르는 단어나 숙어 또한 제가  임의로 작성한거니 태클을 거시려거든 축구장에서만 거시길 바랍니다.
별로 안길다고 생각하지만...길어도  즐기세용..
또..참고로 남자의 대화체는 로맨스 소설에서나 나오는 [-하오체]를 이용했습니다. 양키소설 번역은 툭하면 그러니까..-_-;


-----------------------------------------------------------------------------



내 두번째 아내인 에밀리와 결혼했을때 나는 북캘리포니아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살기로 했다. 그녀의 집은 매우 컸고, 작은 마을 주변의 많은 땅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옆집 또한 그러했는데, 거기는 그녀의 누이인 밀러센트의 소유였다. 

에밀리와 밀러센트는 자매다. 하지만, 둘은 완전히 달랐다. 겉보기로나 성격면에서. 밀러센트는 키도 크고, 말랐다. 또한 심지가 굳고, 에밀리를 포함한 그녀 주위의 사람들을 컨트롤하길 좋아한다. 밀러센트는 내가 와서 에밀리를 그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게 한 것에 마음에 들지않아했다.

에밀리는 밀러센트보다 작다. 물론 뚱뚱하다. 에밀리가 말하기를 그녀는 평균보다 11내지 12킬로그램은 더 나간다한다.그녀는 매우 유능하길 원하지는 않는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걸 한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지난 3주간 에밀리는 소식불명이다. 그런데 밀러센트는 내 근처를 맴돌며 나를 주시하고있다. 그녀는 지금 나와 함께 있고, 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중이다. 전화가 울렸고, 나는 전화를 받았다. 

"네."
"안녕,여보~ 에밀리에요."
"에밀리...음...성이 뭐지요?"
"어머, 정말로 저에요,여보. 당신 부인이요."
"죄송하지만, 잘못 거셨습니다."

나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밀러센트는 나를 보고 있었다.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얗군요. 깜짝놀란것 같군요. 아니 쇼크를 받은거 같기도 하구요. 누구 전화였어요?' 
'잘못 걸려 온 전화요.' 

밀러센트는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그러고보니 알버트, 제가 어제 마을에서 에밀리를 본 거 같아요. 하지만, 그건 불가능해요.' 
'물론 그건 불가능하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니까.' 
'그래요. 그런데 샌프란시스코 어디에 있지요?"
'에밀리가 말하지 않았오. 그녀는 친구한테 간다고 했소.'
'에밀리는 샌프란시스코에 친구가 없다구요. 난 그 애의 친구들를 다 안다구요. 언제 돌아온대요?'
'언제 돌아올지는 그녀도 모르오.'
'당신의 전부인이 보트사고로 죽었다죠? 그 여자가 보트에서 떨어져서 물속에서 죽었죠?'
'안타깝게도 그녀는 수영을 못했소.'
'그리고 당신은 그 사고를 본 단 한명의 목격자구요.'
'그렇게 믿고 있소.'
'전부인이 유산 좀 남겼던가요. 알버트?'
'그건 당신이 알바아니잖소. 밀러센트'

사실 신시아는 5만달러의 생명보험과 보트 한대를 갖고 있었다. 불쌍한 신시아. 그녀는 그날 홀로 보트를 탔었다. 나는 보트클럽에서 그 사고를 목격했고, 다른 보트를 타고 그녀에게 급히 갔지만, 그녀를 구하기에는 너무 늦었었다. 밀러센트는 남은 커피를 들이키고는 가버렸다. 나는 집 뒤의 나무들을 따라 산책을 나섰다. 개울가 사이의 나무들을 지나 넓은 공터로 길을 따라 걸었다. 이 얼마나 조용하고 평화로운가. 나는 지난 며칠동안 이곳으로 자주 나오곤 했다. 
나는 개울가 근처의 나무 아래 앉아서 에밀리와 밀러센트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녀들의 집과 땅은 매우 비슷하다. 그래서 당신은 그녀들이 상당히 부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건 또 다른 문제다. 내가 결혼한 후에 알게된 것은 에밀리는 자신의 집과 땅을 소유하고 있을뿐 그것들을 돌보는 사람들을 고용하려 하지 않았다.
반면에 밀러센트는 그녀의 집에 많은 고용인들을 데리고 있었으며 심지어 그녀의 자산을 돌보는 변호사까지 있었다. 그녀는 적어도 백만달러를 갖고 있음에 틀림없다.
화요일 오후 나는 보통 마을 수퍼마켓에 들른다. 오늘 주차장에서 작고 뚱뚱한 여자가 내 앞을 지나가는 걸 봤다. 그녀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갈색머리 여자였다. 오늘로써 네번째다. 지난 열훌간 나는 그녀를 봐 왔다. 나는 거리를 빠르게 가로질렀다. 그녀는 코너를 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코너에 다다렀을때 그녀는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내곁에 어느 차가 멈춰섰을때 나는 거기에 서 있었다. 밀러센트였다. 

'여기서 뭐해요, 알버트? 당신이 뛰는 걸 봤어요. 예전엔 그런적이 없더니 말에요.'
'아, 그냥 운동 좀 했었소.' 수퍼마켓으로 돌아갈 때에도 나는 격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내가 산책에서 돌아왔을 때 밀러센트는 내 응접실에서 커피를 따르고 있었다. 

'침실에서 에밀리의 옷 좀 찾아 봤어요. 없어진 건 없더군요.'
'왜 뭐라도 없어져야 하는 건가? 도둑이라도 들었소?'
'에밀리가 짐 하나 없이 친구집에 가서 머무르러 갔다고 말하려는건 아니겠죠!'
'에밀리는 짐을 가져갔소. 많이는 아니지만'
'에밀리가 떠날때 무슨 옷을 입었었죠?'
'기억나지 않소' 

그날 저녁 나는 침대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러다 에밀리의 벽장을 보았다. 그녀가 무슨 옷을 입었었더라? 나는 새벽 2시에 잠에서 깼다. 밝은 달빛이 내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옷을 입고 정원에 있는 오두막으로 나갔다. 나는 구멍을 파기 위한 도구가 필요했다. 나는 긴 손잡이가 달린 삽을 선택했고, 어깨에 그것을 짋어지고 개울가로 걷기 시작했다.
내가 멈췄을때 그곳은 나와 가까이에 있었다. 나는 머리를 천천히 흔들고는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삽을 치워두고 자러 갔다. 그 다음날 아침, 밀러센트는 내가 아침식사를 하고 있을때 날 보러 왔다. 그녀는 방금 나온 조간신문을 들고 왔다. 내 앞으로 된 작고 파란 봉투도 끼어있었다.글씨체가 익숙했다. 소인은 우리 지역 마을것 이었고, 나는 봉투를 열고 편지지를 꺼냈다.

[친애하는 알버트


나는 당신이 매우 그리워요. 곧 집으로 돌아갈게요. 알버트, 또봐요.

                                               에밀리 ]

나는 편지를 넣었고, 봉투는 내 주머니에 넣었다. 밀러센트가 물었다.
'내가 보기엔 그 봉투는 에밀리가 쓴 거 같은데요. 그녀가 언제 돌아온다던가요?'
'에밀리가 아니오. 시카고에 있는 고모님한테서 온거요.'
'시카고에 당신 고모님이 계신다니 몰랐네요'
'걱정마시오. 밀러센트. 나는 시카고에 고모님도 계시다오.'

그날 밤  나는 침대에 있었지만, 내 침대옆의 전화기가 울렸을 때, 깨어있었다. 
'여보세요. 여보, 저에요 에밀리'
'당신은 에밀리가 아니오. 당신은 다른 사람이오.'
'바보같은 소리하지 말아요, 알버트. 에밀리 맞다니까요.'
'당신은 에밀리 일리가 없소. 왜냐면 난 그녀가 어딨는지 알거든. 그리고 그녀는 지금 이 시간에 전화같은 걸 할 수가 없소.'
'당신은 내가 어딨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군요. 아뇨. 난 지금 거기에 있지 않아요. 거긴 너무 불편하거든요.그래서 나왔어요, 알버트'

나는 침대에서 나와 옷을 입었다. 그리고는 서재로 내려와 내 식대로 음료수를 만들어 천천히 마셨다. 내가 정원에 있는 오두막에 가서 삽을 꺼내들었을때는 이미 새벽 한 시가 다 됐었다. 이 시간에 나는 나무 사이의 빈 터로 갔다. 그리고 가장 키 큰 나무아래 멈춰섰다. 나는 숫자를 세며 큰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고, 숫자 열여섯을 셋을 때서야 멈췄다. 그리고 나는 땅을 파기 시작했다. 한 5분쯤 파내려갔을때 갑자기 사람들이 소리치며 내 주위로 몰려 들었다. 그리고 내 얼굴을 후레쉬로 비췄다. 나는 그 무리중에 밀러센트와 그녀의 변호사가 있다는걸 알아챘다.
현재 밀러센트는 사람들 앞에 서 있었다. 


'그래서 당신은 에밀리가 확실히 죽었는지 확인하고 싶었던거군요. 알버트! 그걸 알려면 그녀를 묻은 장소로 가서 확인하는 수 밖에 없지요.'
'나는 오래된 인디언 칼을 찾고 있었소. 만일 달빛 아래서 그걸 찾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행운을 갖다준다는 말이 있소.'

밀러센트는 내가 모르는 몇몇 사람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들은 사랍탐정들이에요. 당신을 하루 24시간동안 감시하고 있었죠. 내가 에밀리에게 뭔일이 생겼다고 추측한 이후로 말예요'
그녀는 작고 뚱뚱한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사람은 맥시밀리언부인이에요. 그녀는 보라색 옷을 입고, 에밀리의 필체를 복사했지요. 그리고 이분은 미스 피터. 그녀는 목소리를 흉내냈어요, 그리고 그녀는 당신이 수화기 넘어로 들은 에밀리의 목소리를 맡았지요.'


거기엔 또한 삽을 든 두명의 사랍탕점이 있었다. 이제 그들은 내가 팠던 구멍을 파내려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당신이 근심하고 있는걸 알고 있었어요.알버트.' 밀러센트가 말했다. '당신은 지난밤 그녀를 파내려했었죠? 하지만 그때 당신은 마음을 바꿨어요. 그게 행운이었죠. 왜냐면 지난밤 난 당신을 지켜볼 많은 사람들이 없었거든요. 오늘밤 우리는 준비하고 기다렸어요.'
사립탐정들은 15분간 파내려갔다가 잠시 쉬었다.


'이 땅은 매우 딱딱해요'
그들은 그 구멍이 2미터깊이가 될때까지 팠다.


'아무것도 묻힌게 없어요!' 사립탐정중의 하나가 말했다.

'나는 그저 오래된 인디언 칼을 찾을 생각이었다니까'
나는 밀러센트에게 미소지었다. 


'내가 에밀리를 묻기라도한 줄 알았소?'
나는 그들을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

밀러센트의 목적은 뭐였을까? 뭐, 그녀는 내가 그녀의 여동생을 죽인 것으로 믿었다. 그래서 그녀는 내가 -그래. 맞소, 내가 그녀를 죽였소-하며 자백할때까지 날 깜짝 놀래길 바랬던거다. 나 역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내가 깜짝 놀랬었다고 생각하길 바랬다. 그리고 물론. 나는  밀러센트가 내가 나무가 있던 장소에 그녀의 시체를 묻었다고 생각하길 바랬다. 현재 나는 꽤 강력한 위치에 있다. 그녀는 다른 목격자앞에서 날 살인자라고 불렀다. - 나는 법정에서 그걸 말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녀로 부터 좀 많은 돈을 요구할 생각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되길 놔두지는 않을테지 : 그녀는 그녀가 바보짓을 했다고 세상에 알려지길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침묵하든 대가로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기꺼이 지불 할 것이다. 그게 가능할까? 글쎄..만일 내가 그녀의 이야기를 지지해주고 아무일도 없었다고 말해준다면 가능하겠지. 그리고 나는 밀러센트를 위해 그렇게 할 것이다.만일 그녀가 내게 돈을 준다면 - 좀 많은 양을 말이다.

그 주의 마지막날, 내 전화기가 울렸다.

'에밀리에요. 난 지금 집으로 가고 있어요. 여보'
'오, 잘됐군'
'날 그리워 하는 사람이 있었나요?'
'확실히 있었지'
'내가 지난 4주간 여기 머무르는 동안 아무에게도 말 안했죠? 알버트? 특히 밀러센트한테요'
'난 그녀에게 당신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친구한테 간다고 했소'
'저런 여보, 난 샌프란시스코에 아는 사람이 없는걸요. 언니가 믿던가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소'
'흠..난 그녀에게 내가 살을 빼기 위해 health farm에 간다는걸 말하지 않았어요! 부끄러우니까! 그리고 뺄 수 있다고는 확신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알버트..나 14킬로그램이나 뺐어요~! 내 겉모습은 지금 신시아 처럼 괜찮다구요!"
"잘했소. 에밀리! 멋진걸!'

왜 에밀리가 내 전부인을 질투하는걸까? 그들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데.

'맞아!...하지만, 지금 내 옷은 하나도 맞지 않아요. 나 새옷 좀 사야겠어요. 우리 옷 살 여유가 있나요, 알버트?'

아아. 지금이라면 가능하지. 밀러센트로부터 자그마한 도움을 받는다면...  


--------------끝-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