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는 입버릇처럼 '운동해야 되는데...' '살빼야 되는데...' 반복하는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에게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이 있는데'라고 화두를 꺼내면 질색부터 하면서 그런 힘든 운동을 어떻게 하느냐, 기초체력을 좀 기르고 시작하겠다
라고 신기할정도로 백이면 백 같은 대답을 듣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냥 가서 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크로스핏 물론 힘든 운동이긴 합니다. 그 힘들다던 타바타를 밥먹듯이 하게 되니까요.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운동은 가는게 힘들지 막상 하면 어떻게어떻게 다 하게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크로스핏 짐은 체험을 해볼수 있습니다. 처음오신분들에게는 처음오신분들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알려줘요. 그리고 재미있다 싶으면 등록하고
운동 빡세게 한번 하고 일주일동안 전신 근육통으로 인한 가상 장애 체험 한번 하시고, 그 이후 꾸준히 몸 회복될때마다 나가시면 됩니다.
크로스핏을 하게되면 재미있는게
'당신이 무슨 옷을 입고 운동하던(더우면 다들 웃통 벗고 합니다.), 잘하던, 못하던 신경 안씁니다. 그냥 주어진 운동을 충실히 모두 이행하세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의 동료들이 끝까지 응원해줍니다.'
라고들 합니다.
이게 처음 시작을 망설이지 않아도 되는 큰 이유중에 하나예요. 그냥 일단 나가서 마음에 든다 싶으시면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운동이 늦으면 모두가 불평 불만 없이 기다리며 파이팅 해줍니다. 재미있어요 ㅋ
마지막으로 크로스핏 운동의 장점을 알려드리면
먹고싶은게 있으면 먹으면서 운동 해야 합니다. 아니면 운동을 못해요. 몸의 회복도 그만큼 더디구요. 애초에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닌
순수한 체력 및 운동능력 증가를 목적에 두고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실컷 먹고 체력도 늘리고 다이어트는 그에 따라오는 부산물일 뿐인 운동입니다.
일단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재미있다 싶으면 시작해보세요.
한 일주일 나가다 보면 이 밑에 댓글을 다시게 될거예요.
'이 씨1발새끼 나한테 이런걸 하라고 그랬단말야?!???!'
어서오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