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손에 꾸준히 들려있는 시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교보문고에서 최근 3년간(2001년 8월 4주부터 2004년 8월 3주까지)
시부문 스테디셀러로 꼽힌 10권은 다음과 같다.
특정 시인의 단독 시집이 5권(작가수로는 3명), 시모음집이 5권이었다.
류시화의 시집이 3권이나 순위에 올라 있었고 이해인, 기형도의 시집도 꼽혔다.
▲1위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류시화/열림원
시인이자 명상가인 류시화씨가 엮은 잠언시집.
▲2위 ‘시가 내게로 왔다’/김용택/마음산책
김용택 시인이 추천하는 우리시와 단평들.
▲3위 ‘당신이 그리운 건 내게서 조금 떨어져있기 때문이다’/이정하 외/책만드는집
서정시 모음집.
▲4위 ‘마음에 시 한편’/박은서/주변인의길
꾸준히 사랑받는 국내·외 시 모음집.
▲5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편집부/민예원
▲6위 ‘작은 위로’/이해인/열림원
이해인 수녀의 일곱번째 시집.
▲7위 ‘마음이 예뻐지는 시’/정지영 엮음/나무생각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시를 묶은 책.
▲8위 ‘입 속의 검은 잎’/기형도/문학과지성사
기형도 시인이 남긴 단 한권의 시집.
▲9위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류시화/열림원
류시화의 두번째 시집.
▲10위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류시화/푸른숲
서정성이 뛰어난 류시화 시인의 첫 시집.
〈임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