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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만나고 오는 기차안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01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고픈사나이
추천 : 72
조회수 : 291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05 19:20: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05 18:44:06
위로 좀 받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제가 정말 못난새끼입니다. 

오늘 마트에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마트에서 장도 보고 타지는 춥진안냐며 

전기장판도 사주시고

옷좀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고 옷도 사주시려 하는거

괜찮다고 했습니다. 옷 없어도 된다고.. 그러곤

피자를 같이 먹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어머닌 계속 제 예전에 입던 옷을

장농에서 찾아내셔서 입어 보라고 하셨어요

아마 10벌쯤은 꺼냈을 겁니다...

저는 피곤하다고 예전 제방 침대에서 한숨자고 난 뒤
저녁도 안먹고 저는 간다고
했습니다.

누워계시다 성급히 일어 나시더니 

바리바리 김치랑 고추장이랑 멸치랑 싸주십니다.

역까지 태워 주겠다고 하셔서 타고 오는 길에 어머닌
 
계속 마트에 들려 옷한벌 보고 가자고 하셨습니다..

...... 괜찮다고 했습니다. 

역에 도착해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뒤

기차표를 끊으러 가는 길에 울음이 터지려 합니다.

그냥 걷는데 갑자기 신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얼굴 안면이 제 멋대로 구겨집니다.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시나요?

누르고 눌렀지만 괜찮을거라고 괜찮다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끝 끝내 눈에선 정말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가 인파선이 안좋으셔서 조직검사도 하고

시티도 이번에 찍었는데 꼭 좋은 결과 있길

빌고 빕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신께 빌어 주시면

안될까요?  매일 이런 글만 읽다가 올라오면 기도 해

드렸거든요  같이 좀 좋은결과 있길 빌어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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