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옵니까.
몇 수의 해를 지나 결국은 돌아오게된 소인 인사드리옵니다.
그간 안녕하시었는지요.
한때 이 곳을 떠나 산들바람마냥 살아보겠노라고 다짐했던 소인이었지요.
그 때 어린맘이 앞서 용사들의 총포와 쇠붙이, 옷가지를 마구잡이로 빼앗아 금화로 바꾸어먹는 행위를 자행하고
저잣거리에서 국밥에 한사발 크으으....
하였사옵니다.
세월이 흘러 이렇게 또 한번 조선의 지하성과용사 바짓가랭이를 다시 부여잡았사옵니다.
결국 소인의 부덕함은 진로에 고민으로 이어지게되었고,
양반나리들의 참된 말씀을 듣고자 이 곳에 당도하였사옵니다.
아뢰옵기 송구하고나 발재간이 와 백정, 칼든무당을 제외한 다른 용사들은
기본의 기본도 안되어있는 무뢰배들이니 배척하여주시옵소서.
다른 용사들은 소인에게 그저 근근덕성 양민의 금화를 빨아쳐먹는 탐관오리같은 존재였사옵니다.
단 하나의 용사를 선택한다면 어떤 용사를 높게 평하시겠습니까!
많은 대인배들께서 납시어 길한 말씀, 참된 진로조언 부탁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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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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