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표의 사퇴에 대한 자칭 보수 언론들과 종편들의 반응은 한가지로 요약됩니다. "이제 정쟁은 끝내고 민생을 위해 뛰자."
그리고는 "통합"과 "화합", 그리고 "국민"을 강조합니다.
자꾸 "화합" 과 "통합"을 강조하는 의도는 야당이 분쟁을 일삼는 정당이라는 걸 각인시키는 것이겠죠. "국민"을 강조하는 것은 자기들만 국민을 생각하고 야당은 자꾸 정쟁만 일으킨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구요.
대통령과 여당은 좀 잘해보려는데 쟤들이 자꾸 분쟁일으키고 정쟁 일삼는다고...
그러면서 이번 메르스나 유승민사태처럼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사태 발생시 정부는 제 3자인척 물러나고 국회는 싸움을 붙입니다.
종편과 대다수 언론으 국민들에게"여나 야나 다 도둑놈이지."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하려고 하구요.
여러분...
혹시 누군가 이러한 양비론을 얘기하신다면 꼭 이렇게 말씀해 주세요.
"여든 야든 기본적으로 정치인들은 자기의 입지를 생각하는게 맞다.
다만 투표때, 어느 정당을 찍두 그 사람의 말이 아닌 살아온 과정을 보고 찍어달라.
말은 꾸미기 쉽지만 삶의 행적은 가리기 어려우니까.
그래도 공익을 위해 자기 삶을 조금이나마 포기하며 살아온 사람을 찍으면 된다.
부탁이니 제발 전부 도둑놈이라는 양비론만은 하지말라.
이놈이든 저놈이든 다 똑같다고 하면 그 놈들 중 젤 나쁜놈만 되고 해먹던 놈만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