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대표 찜통 도시 대구에 서식하고 있는 25세 남자 오징어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것도 5번째.... 사진 첨부글을 처음 써보는거라 몇번이나 실수로 다시 쓰네요 ㅠㅠ
녹빙을 해먹게 된 이유는 사먹자니 비싸고 (비싸도 너무 비싸) 해서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이게 뭐냐하면 얼음 틀에 얼린 우유입니다! 얼린 우유는 얼음과 달리 틀에서 잘 안빠지는게 특징인데요, 그냥 넓은 접시에 틀 뒤집어 놓고 폭풍 스메슁 했더니 호로롤로로로로로롤로 하며 다 빠졌습니다.
요놈들을 좀 으깨 보려는데 넓은 접시에선 하기 번거러우니 (이리저리 튈 수도 있으니까요) 옴폭한 용기에 쓸어담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야만스럽게 ㅎㅁ재험허먇;ㅓㅁㅈ햦모ㅑㅐㅁㅈㅎㅈㅁ해ㅓㅈㅎㅁ;ㅐㄴㅁ 으깨줍니다. 참고로 숟가락보단 포크로 으깨는게 더 잘 깨져요
요로코롬 괜찮은(?) 비주얼이 됩니다. 하앍 ㅋ
그리고 다음으론 오늘의 주재료, 녹빙에 빠져서 안될 녹차죠! 저는 집에 말차 가루가 이렇게 굴러다니길래 (저 밖에 안먹는다능) 재료로 써보려 뙇!
요로케 뿌려줍니다.
너무 많이 뿌렸네요.
하지만 전 녹차성애자(?)라 솽관없숩니다.
그리고 섞어줍니다.
아주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여기 까지 해서 드셔도 됩니다만, 전 달달한것을 좋아하므로 연유를 넣어보려 합니다.
달달한 연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녹빙에 넣어보겠습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연유를 넣는 손롤림이 흔들리는 군요.
그리고 다시 섞어주면 녹빙 완성!
비주얼은 그닥....ㅠㅠ 이지만 맛은 아주 좋다는!
사실 커피를 넣어 커피빙수를 먹을까 미숫가루를 넣을까 고민을 했지만 결국엔 녹빙으로!
다음에 만들 땐 조금더 예쁘게 만들어 보려해요.
그럼 더운 날씨에 더위 먹지 않도록 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여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