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이 pc방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알바라 함은 알아서 바로바로 챙기라는 뜻이라죠? 알바비만 받아서 어떻게 생활을 하냐며..알아서 챙겨먹으라는 말이 있다고 제가 지어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친구 녀석.. pc방 야간타임 알바였는데..그 pc방은 자판기로 되있더라구요. 천원짜리 넣고 번호 누르면 한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전혀 돈을 빼돌릴래야 빼돌릴 수가 없는 완벽 시스템!!!!! 친구녀석 고민고민 끝에...... 라면을...종류별로 박스로 사놓았더라구요. 가장 많이 팔리는 "사나이 울리는 푸라면 큰사발" "큰뚜껑" "일요일에 요리사가 되는 큰사발" 이렇게 세개를 사놓고 700원짜리 라면을 1200원 받고 500원씩 챙기더라구요.;;; 독한놈.. 그러던 어느날 사장님이 "요새 새벽에 라면이 안팔린다..이상하네....저 옆에 pc방은 직접 끓여준다는데..너 괜찮겠냐? 내가 라면 하나에 500원씩 떼어줄께.." 그 친구 남은 사발면 라면 두달간 먹었다더군요..-_ㅡ;; 안 웃기구나....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