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면 질 것같아서 이전 글에서 약속한대로 

보고 싶은 거 꾹 참고 그냥 잤는데

이건 관광수준이 아니라 핵폭탄을 맞아버렸네요.

프랑스, 토고 몽땅 심판이 스위스 편 든다고 하더니 그 말이 진짜였던 모양(피파 회장과 부회장 끗빨이 이렇게 차이가 나나)

한국 16강 간다고 펠레 인터뷰할 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디...

억울하고 분통한 거는 참지말고 배설 마음껏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겠지만

이 와중에도 좋은 점은 있으니 그걸 되도록이면 좋은 쪽으로 많이 생각합시다.

1. 통신사가 점령한 상업주의 놀음에 더 이상 안놀아나도 된다.(SK는 지는 것 대비해서 미리 광고 다찍어놨군요.참나원)

2. 방송사 광기도 더불어 끝났다.

3. 자발성이 사라진 응원 공간 자리를 차지한 연예인 꼴 안봐도 된다.

4. 거리응원하는데 풍선막대기 소리 안들어서 좋다.

5. 망한 김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다음 월드컵에는 좀 더 차분하고 질서정연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방송사들 반성해)

6. 프로축구 체질 개선의 기회가 되길 기대..(너무 심한 기대같지만..^^)

7. 제일 중요한 것: 심화되던 커플부대의 염장질이 덜 해진다.

나머지는 ↓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