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바티스타 구속떨어지더니 2군행
스포츠경향|2013.06.15 오후 03:40
최종수정|2013.06.15 오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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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의 에이스인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가 15일 1군에서 말소됐다. 바티스타는 올시즌 14경기에 나와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82이닝을 던졌다. 투구수로는 무려 1454개를 던져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동안 7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특히 직구 최고구속이 147㎞ 로 뚝 떨어졌다. 광속구가 사라지자 평범한 투수가 됐다. 이날 바티스타로부터 홈런을 때린 롯데 박종윤은 경기후 “바티스타의 직구가 평소보다 느려 타이밍을 늦게 잡고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바티스타는 올시즌 5승 5패, 방어율 4.06을 기록 중이다. 한화는 마운드의 유일한 버팀목인 바티스타마저 2군에 내려감으로써 더욱 힘든 시즌을 치르게 됐다. 이날 한화는 바티스타와 포수 정범모를 2군에 내리고 포수 이준수를 1군에 등록했다.
NC도 투수 이승호와 이성민을 2군에 내리고 이상민과 김진성을 1군에 올렸다.
<이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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