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아비판을 하자면
나 하나쯤이야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이런생각으로 무임승차하던차에 더이상은 열이 뻗쳐서(전 정권 유모장관 성대모사) 오늘 처음 다녀왔습니다

처음이자 혼자가는길이라 많이 쭈볏거렸는데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신다 생각하니 좀낫더군요

오늘은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채택과 관련하여 김무성 원세훈을 비롯한4명의
국조 출석을 요구하는 집회였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가 요구사항을 위의 내용으로 한정하며 대선불복아니라 했을때
야유 많이받았구요

이 사건의 핵심은 이정희대표가 이야기한
국정원을 이용한 부정선거
라는것이 저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박근혜의 책임을 요구하는 구호도많았고 호응도 좋았으며
저도 목이터져라 외쳤습니다

애기들 데리고 오신분들도 많고 어르신들도 많았습니다
제 옆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식전에 문제집을 풀고 있었구요
(기특하면서도 부끄럽더군요))
   
고엽제 전우회에서 반대집회를 근처에서 하고있었던 모습을 제외하곤
아주 평화로웠습니다

처음가시는 분들은 깔고 앉을 방석과 약간의 돈(촛불집회 모금용)
그리고 물 정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촛불과 피켓은 나눠주는데 촛불은 2개정도 받으세요
한시간정도 지나니 다 꺼지는게 마음이 편치 않더라고요

이상 첫 촛불집회 참가후기였고요
다음번엔 2002월드컵때만큼 모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