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의 문제
1. 유승민 지지율 상승
유승민이 갑자기 대권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보는 작은 이유중 하나는
말하는 화법에서 "주어"의 문제라고 봅니다.
"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핵심 주어가 대한민국이고, 국민이었습니다.
2. 박근혜 지지율 하락
그에 반면 최근 박근혜는 주어가 "짐"이 곧 국가요라듯이 본인이 되었습니다.
메르스 사태도 국민에게 사과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사과.
그 결과 강력한 지지율도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3. 새정연
개인적으로 새정연은 매우 심각하다고 봅니다.
어법에 있어서 새정연은 주어가 대다수 박근혜 혹은 새누리당입니다.
그 결과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2인자의 이미지만 심어주고
새누리와 연결지어서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변화 혁신 이야기 하면서 주어는 "국민,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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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도 없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하지만 속사정이야 어찌되었던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에 내세우면서 사퇴한 유승민이
갑자기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은 심각히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