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부터 다이어트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한달 반 정도 되었어요.
그동안 너무 억제를 한 탓인지
일요일, 어제(월요일) 그리고 오늘.
이 3일동안 미친듯이 먹고먹고먹고.....
사람이 이럴수가 있나, 나 혹시 식이장애 있나? 할정도로 먹었어요.
배부른데도 뭔가 계속 먹고싶어요. 이거 혹시 정신질환과도 관련이 있을까요?ㅜㅜ 진심궁금해서 물어보는거임.
먹고 토하는체질은 절대 아니라서 토한적은 없어요 .. 불행인지 다행인지 ㅋ
원래부터 제 식성이 제대로된식사는 조금, 군것질을 많~이 하는 버릇이었어요.
다이어트하면서 식사를 제대로하고 군것질을 안먹는 방향으로 했는데
그동안 나름 잘 지켰거든요.
근데 일요일부터 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까지....
반성의의미로 이 3일동안 (일요일, 월요일, 오늘) 먹은거 대강 적어보겠습니당! ^^
사실 너무 많아서 제대로 기억도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아몬드 750g짜리 한봉지
누텔라 한통 (용량 얼마였는지 기억안나는데 하여튼 큰통이었음)
페로로로셰 16개입 두통 (세일하더라구요? ^^ 두통사서 다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칩쿠키 큰거 한 10개정도
화이트초콜렛+마카다미아 쿠키 5개정도
오늘점심으로 짬뽕 한그릇
딸기맛요거트 1kg 짜리 한통
어제 점심으로 서브웨이 긴거 하나 ^^ + 서브웨이 쿠키 2개
어제저녁으로 양념치킨 한마리 레알 다먹음
오트밀죽에 메이플시럽 팍팍넣은거.
바나나 한송이 (몇개였는지는 기억안남)
초콜렛 엄청많이
과자도 엄청많이
생크림케이크 1/4 정도
마카롱 5개정도
토마토 (그와중에 채소니까 괜찮겠지 이러면서 ㅋㅋㅋ) 한 10개?ㅋㅋㅋ
단호박 1kg
냉동블루베리 1kg 한봉지 다먹음 ^^ 그것도 하루에.
초코칩 쇼트브레드 (쿠키 비슷한거) 20개정도
단백질바 60g짜리 한 5개 (그와중에 단백질이니까 괜차나! 이러면서 먹음ㅋㅋㅋㅋㅋ어휴 괜찮긴개뿔)
피자 6조각 (나머지 2조각은 동생주려고 안먹음 ^^꼴에)
분식집 떡볶이랑 튀김
빵집에서 빵 완전많이
저지방두유 2리터 (꼴에 저지방ㅋㅋㅋ으로 골랐음)
사람 아닌거같죠? 제 생각도 그래요 ㅎㅎㅎ
먹으면서 소화제도 먹음 ^^
배 끝까지 차올라 숨도 못쉬겠구만 그 와중에도 뭐가 더 먹고싶음.
양치해도 소용없음.
사실 저거말고도 더 먹었을걸요? 지금당장 생각이 안나요.
저기에 밥도 막 현미밥 엄청많이 + 야채볶음 + 삼겹살 이런식으로 양도 엄청 먹었음.
다이어트중에 단 한번도 입에 안댔던 피자, 빵, 치킨, 튀긴거, 초콜렛 등등
와 이렇게먹고 괜찮나? 이런생각이 끊임없이 들더라구요.
배가 끝까지 차오르는 느낌... 너무 배불러서 숨 못쉬는 느낌.. 그 불쾌한 느낌...
배가불러도 단게 계속 땡기고
지금까지 잘 참아왔다고,
몸매도 변하는게 눈에 보이고 사람들도 살빠졌다고 칭찬하고 몸무게도 많이 줄었는데
못입던 바지도 입게되서 엄청 행복했는데
이 3일동안먹은걸로 원상복귀요 ㅎㅎㅎㅎ
무서워서 몸무게도 못재겠어요.
살뺀후 입을수있었던 바지.... 아마 지금 안들어가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내가 웃는게 웃는게아니에요 ㅎ
누텔라에 아몬드섞어서 쳐묵하고... 와 진짜 미쳤나?
오늘 눈물을 머금고 자고 내일부터 운동해야겠음.....
"그럴거면 차라리 자기전에 운동하고자세요; " 라고 말씀하실분들...
저도 그러고싶은데... 지금 너무 우울해서 그럴기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모든걸 잊고 자고 일어나서 운동할려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왜 치팅데이를 만드는지 알거같아요.
남들은 적어도 몇개월은 지나야오는 폭식이, 저한텐 1개월 반 만에 찾아옴 ^^ 한심해 진짜 ㅋㅋㅋ등신같음
걍 푸념해봤어요
여러분은 저처럼 이러지마시고 중간중간 스트레스도 풀어주면서 하세요 ...폭식 절대하지마시고..
그럼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