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통통한 편이에요. 사람마다 보는 눈은 다르다지만,
객관적인 미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저는 막 마른 편은 아니랍니다.
체중 감량을 고려해본적도 있지만,
현재는 당장 다이어트보다 중요한 게 많아서 꽤 중요한 일을 마친후에
내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하자고 생각하고 계획해놨어요.
아주 예쁘지는 않지만,
화장으로, 헤어로, 옷으로,
또 다른 외적이지 않은 여러가지 요소들로 저는 저를 꾸미는 것을 좋아해요.
화장을 정말 좋아하고 제 얼굴을 좋아해요.
오유에서 기회가 닿아 재능나눔 역시 몇 번 했었고,
그 때마다 좋은 평을 받았고 나름 도움되는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진 재능나눔을 받았고 도와달라는 조건 하에 사진 촬영을 메이크업 재능기부로 도와드린 적 있었는데,
얼굴 두 번 본 사람한테 나눔을 하면서까지 제 몸매와 제 메이크업 기술을 판단받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은 아니네요.
남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건 그럴 수 있다고해도,
같은 커뮤니티에서 제가 나눔한 분에게 제 메이크업 기술이며 몸매를 뒤에서 비난하시는 건 조금 이해할 수가 없네요.
참 예의없고 무례한 행동인데, 너무 기분이 나빠서 아무 말도 못하겠어요.
제가 뭐가 그렇게 못났는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저는 타인에게 그냥 비교될만큼 돼지인데다 메이크업도 더럽게 못하는 사람이었나봐요.
스스로 당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많이 서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