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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순정만화 추천 하고 추천 받기 위해 쓰는 글.
게시물ID : comics_6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별뒤사랑
추천 : 0
조회수 : 779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2/01 23: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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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인데도 더 이상 볼 만화가 없어서 순정장르까지 손 대게 되었습니다.
 
몇년간 차근차근 찾아봤더니 여성 작가 특유의 감정표현들이 참 재밌는게 많네요.
 
그래도 마냥 멋있기만 한 남주 나오는 건 못 보겠더라구요
 
쿨한 척 바람둥이 까질하고 성격 더러운 남주를 멋있다고 좋아하는 건 이해 차원을 떠나 못 보겠습니다.
 
그런 만화들을 제외하고 열심히 찾았지만 또 그런식의 만화들이 워낙 많아 순정 장르에서도 슬슬 한계가 찾아와
 
이렇게 서로 추천하고 받자고 글을 쓰게 되었네요.
 
잡설은 이만하고 제가 본 재밌었던 만화들을 추천 해 볼게요.
 
 
내 이야기
 
일단 순정 그림체로 그리는 순정 만화에서 역대급 주인공이 나왔다는 것만 해도 재미가 있는데
주인공의 오해로 인한 소재들이 빛을 발합니다. 다만 요새는 소재가 좀 떨어진 듯.
 
 
세븐시즈
 
바사라는 취향이 아니었지만 세븐시즈는 재난 만화 특유의 흥미진진한 전개로 읽어 갔던 만화입니다.
극악의 연재속도로 10여년 전에 이 만화를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아직까지 완결이 안 날 줄은 몰랐네요
극 중 서른 둘 먹은 야구 아재가 여 주인공한테 마음에 매치가 하는 대사 하나하나들이 쩔어줍니다. 반할 것 같아요.
음악 소년이 뽀글이 여자한테 밑밥을 깔아놓다가 행글라이더 장면에서 대사도 쩐다 했죠.
여름 A팀의 엘리트라고 불리는 남자 두명은 싫습니다.
 
 
너에게 닿기를
 
남자한테 순정 입문용으로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극 중 일본 귀신 사다코를 닮았다고 나오는 여 주인공은
이 만화의 그림체에선 그냥 예쁘군요. 못 생기게 나오지 않아요. 그리고 또한 역시 오해 많은 주인공은 재밌습니다.
주인공 성격도 한 몫 하고요.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실제 직장인 여성독자에게 띠 동갑 차이 나는 귀여운 연하 남주인공은 환상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남자인 저로서는 이 커플에게는 매력을 전혀 못 느끼고 여기 나오는 ceo캐릭인 남자는 멋져서 좋군요.
 
 
세키네씨의 사랑
 
첫장만 넘겼을 땐 일반적인 외모의 남 주인공이 겪는 이야긴 줄 알았지만 극중에서 아주 멋진 남자로 나오는군요.
특이한 성격의 인간관계에 서투른 남 주인공이 엄청 매력적이네요. 5권 완결에서 '뭘 그렇게 빨리...'란 생각을 했는데
연재 잡지의 폐간으로 조기 완결이 난 거더라구요. 안타깝습니다.
 
 
꼭두각시 오데트
 
오늘부터 신령님은 볼만은 하지만 작가가 상업으로 한번 치달아보자 라는 생각이 든 만화였습니다.
온갖 멋있는 남자 캐릭이 많이 나오더군요(남자인 제 입장에서는 멋있진 않음) 그에 반해 전작인 오데트는
사람의 감정을 죄어오는 게 참 좋더라구요. 로봇이라서 겪는 서투르고 재밌는 헤프닝도 꿀잼이었어요.
양아치인 남주인공도 참 정이가는 캐릭이었죠.
 
 
러브소라이프
 
사실 여기서 남자 캐릭은 매력은 못 느겼습니다. 그저 여주인공이 여고생인게 한 몫하죠. 아기들 나오는 것도 약간의 재미구요.
 
 
에덴의 꽃
 
좀 냉정하게 보면 남주 두 명다 손해만 보게 돼서 여주가 짜증나지만 역시 이 남주가 여주만 바라보며 씁쓸한 그 모습들에
재미를 느꼈네요.
 
 
그 외는 순정 그림체지만 딱히 여성을 위한 순정만화는 아니고 따뜻한 내용을 위주로 한
 
이치고다씨 이야기, 에노시마 와이키키 식당, 나츠메 우인장, 백귀야행, 치하야후루, 치키타구구, 3월의 라이온, 아기와 나 등등도 재밌게 봤습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보긴 했지만 별로 였던 것은
 
허니와 클로버, 아오하라이드, 하늘은 붉은강가, 나나 등등 이었네요. 모두 중도포기 했습니다.
 
 
역시 남주는 순진하고 애틋하고 모성애를 자극하는 여주만을 바라보는 순정파 남주가 좋네요.
 
감정싸움으로 암울한 분위기나 오글거리는 대사와 상황은 못 보겠습니다. 이런 게 너무 많아요.
 
이 외에도 꽤나 많이 봐왔는데 지금으로선 생각나지 않네요.
 
저의 목마름을 채워줄 만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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