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은 말한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야훼가 예수를 보냈다고. 하지만 예수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되었나? 아니. 현실은 여전히 시궁창이다. 즉 예수는 세상을 구원하는데 '실패'했다. 야훼가 실제로 전지전능하며 예수가 진실로 신의 아들이라면, 야훼는 예수를 통한 구원이 실패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실패'할 일을 어찌 행했을까?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가설을 유추할 수 있다. 가설1. 야훼는 실존하지 않으며 예수 역시 날조된 성인에 불과하다. 이에 대한 설명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가설2. 야훼는 실존하며 전지전능 하지만 예수를 통한 세상의 구원이 '실패'할 줄 알면서도 일부러 시행했다. 실패할줄 알면서도 일부러 예수를 보냈다는 것은 결국 야훼는 예수를 '버렸다'는 뜻이 된다. 실제로 기독경에서도 예수가 죽으면서 떠들길 '아버지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외쳤다. 가설2가 성립한다면 예수는 야훼에 의해 버려졌으므로 '성인'이 아니며 '신의 아들'조차도 아니다. 예수가 신의 아들이 아니게되면 예수를 신의 아들로 추앙하는 기독교의 전제조건 자체가 무너지게 되지. 하지만 기독교는 이 모순에서 일부러 눈을 돌리며 민중을 세뇌시키고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만 있을 뿐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은 깨닫지 못하고 말이다. 그저 민중을 혹세무민 시키고 협박하는 사기꾼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