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야 되는데 하는걸 거부 하고 싶다라기 보단 의욕이 없네요.
89일인가.. 남았다던데.
점점 회피하고 싶네요.
펜을 잡으면, 난 왜 공부 할까? → 성공하기 위해서 → 왜 성공을 해야해? → 행복하기 위해서! → 과연 행복해질까?
→ 꼭 공부가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어 → 그런데 난 공부 뿐이야. → 한심하네 → 왜 살지? → 실패하면 죽어버릴까?
매일매일 이러고 있네요..
그냥 어느 고딩이 떠들고 있는 구나.. 하고 지나가셔도 상관 없고..
혹시 저처럼 비슷하게 의욕이 없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그런 경험 있으신 분들 극복하셨다면 방법을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참고로 제가 다니는 학교는 상태는 최악..인 것 같습니다;
문과에 속해있는데 반 아이들 30명 중에 25명이 수학을 포기했습니다...
만만한 시간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어요..
2~4명을 제외 하고 모두 숙면 또는 진짜 시장처럼 시끌벅적 합니다. 수업시간에;
2학기부터는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 모두 안하고 독서실로 갈 생각입니다.
2학년 때 부터 독서실 다니고 있어서 불편하지는 않고 오히려 편해요.
자꾸 실패할 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저와 비슷한 사연의 글은 쳐다보기도 싫고 날짜 세는 것도 피하고 싶네요..
이 글 봐주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