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마당이 있는 주택인데
어저께 밤부터 새끼고양이가 울어대서 새벽 잠 다 깨워놓더니
오늘 아침 쓰레기 내놓는 통에 현관문에서 새끼고양이 보구
호기심에 마당으로 나가 봤더니 저를 째려보는 어미고양이까지..
집에 인기척이 많이 없으니까 빈 집인줄 알고 들어온 것 같아요.
몇 년 전에도 고양이 한 마리가 마당을 제 구역처럼 여기고 살고 그랬거든요. 걔는 더 이상 안 보이지만, 수컷이었던 거 같아요.
그 땐 고양이에 관심 없던 터라 몇 번 쫓아내고 말았는데;
그런데 이제는 고양이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키울 여건은 안되서 동게 와서 힐링하는데 만족하구요.
사진은 마당에 나갔더니 마주친 어미고양이 찍은거에요. 표정이 무서워서 가까이는 못 가고 멀리서 줌 당겨 찍었네요.
부모님은 고양이 안 좋아하셔서 쫓아내실테지만, 두분 다 타지역에 계셔서 최소 다음주 주말이나 되야 오실것 같아요.
평소엔 저희 형제끼리 지내거든요.
새끼 가진 어미고양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