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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미 공군기지 앞에서 1인시위 중 사복경찰이 채증, 연행한 사연
게시물ID : sisa_602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냠냠ㅇ
추천 : 7
조회수 : 140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7/14 16:16:01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탄저균 배달사고`로 잘 알려진 주한미군의 탄저균 실험실 폐쇄와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어제부터 해서 학교 선배가 평택에서 먹고자며 치사율 90%에 달하는 탄저균이 국내로 반입된 이유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미군이 국내에서 여러차례 탄저균 실험을 진행 중이라는 내용)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는 활동을 전개하자고하여 평택에서 일주일만 살자고 하여 서울에서 내려왔습니다.(오산미군기지는 미군기지의 명칭이며 실제 행정구역상으로는 평택입니다.)

오늘은 주한미군 세균부대 폐쇄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같이 가서 1인시위를 했었는데, 사복을 입은 아저씨가 정보과 경찰이라면서 어디서 나왔내, 누가시켜서 하는 거냐, 왜 하는거냐 등을 시비조로 물어보길래 문제가 있으먄 정식으로 제기하라, 고 했습니다.

그런데 몇명의 사복경찰들이 더 내리더니 둘러싸고 위협을 하고, 어떤 경찰은 멀리서 dslr로 사진을 찍어대길래 왜 찍는 거냐, 지워달라고 항의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복경찰이고 의복경찰이고 다 달려들어서 저희를 내동댕이치고 사진기를 보호하면서 저희보고 `왜 일을 크게 만드냐 적당히 해라 진정해라`면서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가더라구요.

1인시위를 하는데 왜 사진을 찍는거죠??? 게다가 사복경찰의 체증, 게다가 목적과 용도를 밝히지 않는 체증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사진기를 두고 실랑이하던 와중에, 저와 같이 항의하던 한 시민분이 경찰과 몸싸움을 했는데 경찰이 어이~쿠~어설픈 연기와 함께 넘어지는 척(을 하며 앉더군요)을 했습니다. 그때부터는 분위기가 훨씬 험악해져서 이새x들 x발놈들 하면서 몸싸움했던 시민분을 그대로 길바닥에 눕혀서 얼굴을 누른채로 수갑을 채우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뭐하는 짓이냐고 두셋이 항의하는데, 그중 한 분을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다`면서 또 연행해갔습니다.

두번째로 연행된 분은 입술도 터지고 그분 한명 제압한다고 사복경찰 다섯명이 달라붙어서 목 팔 다리 몸을 나눠서 조이고 누르더라구요.

너무 억울해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 경찰이 시민한테 욕하고 때리고 연행까지 하다니, 공권력 남용 아니냐, 고 항의해도, 어디로 데려가는지 물어봐도 대답도 않고 가버렸습니다.

[탄저균 시설폐쇄 오산기지 시민행동단 속보]
- 12:30 오산미군기지 정문에서 1인 시위 피켓팅 중 경찰병력이 에워싸고 사진채증을 진행
- 12:55 사진채증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시민행동단 안00 공무집행방해 명목으로 수갑채워 체포
- 13:05 연행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시민행동단 홍00추가연행
- 13:30 현재 평택서로 이송중, 변호인 요청 중, 항의방문 및 면회 예정
- 확인된 바로는 주한미군 측에서 시민행동단 활동이 진행되자 7/13(월) 자로 기지시설보호요청을 진행했고, 이후 기지 외부 경찰 병력 증강, 순찰활동 강화됨, 시민행동단 활동 미행, 채증 일상적으로 진행중
- 이는 오산미군기지 일대에서 탄저균 불법반입 사건에 대한 항의행동이 지속되고 7월 11일 천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까지 진행되자 위협을 느낀 주한미군과 경찰이 계속되는 국민의 항의행동을 막아나서고자 하는 것입니다.
※ 항의합시다 - 항의전화 | 평택경찰서 경비작전과 : 031-8053-0356 - 항의글 남기기 | 평택경찰서 자유게시판 : http://www.ggpolice.go.kr/pt/bbslist.do?bbsId=FB1


사진 순서대로 첫번째 연행되신 분, 두번째 연행되신 분, 세번째 사진에 제일 크게 나온 사람이 사복경찰이고 네번째사진은 경찰 폭행으로 상해입은 사진, 마지막은 경찰이 오기 전 평화롭던 1인시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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