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2살난 아이와 아이엄마 둘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 혹은 두번 꼭 그분들이 오십니다. 

동네 지하에 야히라도 봉인 되었는지 

반경 100미터 안에 일반교회 3개와

여호와 증인 사무실(?)이 하나 있습니다. 

믿음도 좋고 전도도 좋지만 제발 한두번 거절

하면 좀 안오시면 안되나요?

처음엔 그러려니 했으나 이제 집사람은 공포에

질려갑니다. 좋은 말도 한두번이라는데

싫은걸 계속 권하시다니요. 혹시나 해서

집앞에 원불교 스티커라도 하나 붙여두려고

지인에게 이야기하니 그거 붙은 집은 더 귀찮게

한다해서 그마저도 포기하고 얼마전 집앞에

신문사절과 함께 저희가정은 좋은 신앙을 가지고

있으니 전도는 삼가해주세요. 라고 붙여 두었으나

안보이는건지 못보는건지 전혀 변함없이 초인종을

누르시더군요. 집중경쟁상권(?)이라는건

알겠습니다만 그만뒀으면 싶네요. 

집사람은 요즘 택배도 집앞이 두고 가라고합니다. 

문여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랍니다. 

특히 살짝만 열어도 몸부터 쑥 밀어넣으시는분들

문을 열었다고 집안을 허락한게 아닙니다. 

소리지르고 진상칠까도 생각했으나 사면이

신도들로 쌓여있어 이웃과 얼굴 붉히고 살고싶지

않아 이제껏 참았습니다. 

전세를 전전하는터라 이사가 피곤하지만

이번만큼 빨리 이사를 가고 싶은건 처음이네요. 

매일 무슨 예배가 그렇게 많은지 벽하나 사이에둔

교회 밴드(?)소리에 짜증이 나지만 차라리 다른 소음보다

낫다는 생각이었으나 이것도 한 일년들이니 

정말 못들어주겠네요. 

이사날이 아직 일년가까이 남았는데 그사이

제가 온전한 정신상태로 있기위해

어떤 조치를 하려합니다. 최소한 집에 찾아

오는것 만이라도 막아보렵니다. 

정중한 경고문을 집앞에 붙이고 cctv 달랍니다. 

동일한 전도행위 동일인물이 3회 이상하면

신고할겁니다. 

여자에게 고백3번이상하면 벌금낸다는데

전도도 3회이상하면 벌금내게 할 수 있을까요?

빼빼로데이에 집사람이랑 빼빼로 먹으면서

이따위걱정이나 한다는게 차무한심스럽네요. 

돈벌어서 좋은동네로 가야지 했는데

그게 아니라 교회가 없는곳으로 가야겠습니다. 

(과연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