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안철수 전 대표에게 ‘국정원 불법카톡사찰의혹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결과 안 전 대표에게 위원장직을 맡기기로 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면적을 총력을 다해 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제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국민들이 보시기에 안 전 대표가 누구보다 전문성을 갖고 있어 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문재인 대표가 안 전 대표에게 연락해 안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할 것”이라며 “안 전 대표가 혼자 위원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의사이자 교수, 한국 최초의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프로그래머이며 ‘안랩’(안철수연구소)을 세운 벤처 사업가다.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위 구성을 국회 정보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10~13명으로 꾸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