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여자입니다. 오유의 모토가 안생겨요이긴 하지만 생기고픈 분들은 정말 많으신 거 같네요ㅜㅜ
저의 소정의(?) 연애경험과 문학전공자로서의 캐릭터 워칭 (인물 분석)을 통해 몇 마디만 써볼게요.
더 잘 아시는 분들 덧붙여 주시길!!
-마케팅을 생각해 보세요. 우선 상품의 기능(내면)과 디자인(외면)을 갖춘 후 유통망을 넓혀야 마케팅의 출발이라고 할수 있겠죠.
아무리 좋은 제품이어도 홍보하지 않으면 소비자는 알 턱이 없으니까요. '저 연예인은 외모도 출중하고 연기도 잘하는데 소속사를 잘못
만나서 안 떠'라고 하는 경우도 있죠. 나 혼자 잘났다고 해서, 모두가 알아보고 반딧불이들처럼 몰려드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마케팅에선, 유통망을 최대한 많이 넓히는 게 유리하다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모임에도 나가보고, 그냥 지나치던 얼굴들에도 인사해보세요ㅎㅎ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게 맞는 사람 알기.
물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어긋나면 스트레스가 많아지겠죠.
야당 국회의원과 여당 국회의원이 연애하는 건 상상하기 매우 힘들죠. 영화나 드라마면 모를까..
(이정희와 강용석, 박근혜와 진중권-_-..? 그만해야지ㅜㅜ)
여기서 우린 외모가 다가 절대 아니라는 걸 알수 있죠
서로 맞는 사람을 만나면 덩달아 나의 매력도 커지고,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나의 매력이 단점이 되기 십상인 것 같아요.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ㅜㅜ
-너무 진지하게 여기지 마세요~ 아무리 진지한 성향을 지녔다 해도 대부분은 다큐보다 예능프로를 더 자주 볼 거예요~
처음부터 너무 진지하기만 한 건 거리감이 느껴지고, 그 거리감만큼 마음 전달도 어려워져요.
진지함은 깊은 사이가 되었을 때 술 한잔 하면서 보여줘도 충분합니다.
괜히 어렵게 생각해서 마음만 잔뜩 안은 채 차가운 얼굴과 어색한 말투로 떨어져 앉아서 맘에 없는 말을 지어내게 되지요.
굳어 있는 근육을 근육을 스트레칭 하듯이,
->'연애모드'
남자들은 여상사가 예쁘고 유능해도 특별한 감정이 잘 싹트진 않는다고 하죠. 연애감정은 '일반적인' '업무적인' 모드에서는
피어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문학 작품들 중에 사실 기이한 줄거리가 많죠. 자살, 자살..(연애는 장밋빛만이 아닙니다-.-)
심지어 로미오와 줄리엣은 만난지 3일반에 결혼하고 도피하고 착각하고 둘다 자살하기까지..
그만큼 사랑은 이성의 눈을 살짝 감고 있는 모드라는 뜻입니다. 사회과학 책으로도, 공학 책으로는 더더욱(ㅜㅜㅜ)풀 수가 없죠.
실은 본능과 직관의 판단이라는 본성이 날이 서 있는 사람이 연애에서는 진정한 승자.ㅋㅋ
어떤 분은 그걸 연애가 모락모락 피어나기 쉬운 ‘위태롭고 비밀스럽고 찰나’를 만드는 능력이라고 하시더군요.
틈을 보이거나 안정감을 깨거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거나 하는, 마음을 흔들어 놓는 순간이 없으면 연애는 성립되기 힘들다는 거죠.
더 할 말이 있을 테지만 여기서 줄이도록 할게요.
여러분들 다 개개인의 귀여운 매력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요. 진심임.
혹시라도 질문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하지만 개인의 복잡한 연애사는 제가 잘 알수 없습니다.)
그 매력을 가지고 더욱 성장하시길:D!!
오유의 안생겨요가 반어법이 되는 그날까지..
p.s 요즘 초식남들 많으신데 표.현.좀 해주세요.. 주변에 초식남 스타일 좋아하는 친구들 많은데 다 지쳐서 나가떨어져 버립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