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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를 보고 드는 개인적인 생각.
게시물ID : sisa_602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크퀑
추천 : 1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15 13: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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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소설입니다.
**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저는 전제를 뒀습니다. 
1. 대한민국 정치인은 반드시 후광을 입어야 한다.(즉 뒤에서 지지해주는 큰 손이 있어야 한다.)
2. 정치는 '업적'이나 그의 '비전', '공약' 등이 아닌, 철저하게 당, 지역, 해당 지역의 큰 손 이라는 세 가지 힘을 얻어야만 현실에 구현이 가능하다.
3. 대한민국의 여당의 궁극적인 목표는 '권력 쟁취'이다. 그 과정에서 법치, 시장주의 등은 권력과 상관관계가 멀어지는 내용일수록 경시한다. 
4. 현재 새누리당은 친박과 친이 그리고 비반&비이 라는 세 가지 세력의 혼합 정당이다.
이 네 가지가 전제입니다.
*** 100% 정치공학, 정치적인 지식이 개판인고 신문과 티브이와 다양한 오피니언 등을 본 지식과 상상을 통해 나왔기 때문에 신뢰도는 0% 라고 확신합니다.


새누리당은 확실하게 내부 내권주자 경쟁이 있어 보입니다. 

이명박과 동료들을 가리켜 '친이계'라고 부르던데, 그 가운데 가장 큰 손 이재오 은평지역 국회의원이 표면으로 올라와 직접 새누리당에서 힘을 다시 쓰기 시작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논란 당시에도 직접 목소리를 냈는데요 이전과 비교해서 매우 힘이 실렸고 과거와 다르게 극딜을 안하는걸 보면 유승민에게 더 초점을 두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열심히 갈군(?) 텃밭에서 당선되었고 박근혜 지지를 외치며 나름 보은(?)을 얻었으나 대통령이 된 이후로 까불어서(정확히 까불었다기보다, 본인 성격이 좀 있고 주변의 조언에 맞춰 조금씩 행동을 수정해 원내대표자리를 드라마틱하게 내려온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새누리당내 유승민의 위치는 이전 김무성과 비교하면 놀라운 속도로 높아졌다고 봅니다.) 크게 데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김무성 당대표는 원래 박쥐처럼 이곳에 붙었다가 저곳에 붙었다 하는 스타일의 정치를 하는게 강력한 무기였고 그 가운데 자신의 이빨을 매우 날카롭게 가는게 보이는 그야말로 '귀족'의 모습을 지닌 사람이었는데 예전부터 정해진 대결인 친이vs친박 구도에서 어떻게 해서든 자신만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노력하는게 보입니다만 양쪽 모두에게 '계륵'취급을 받고 있는듯 합니다. 그도 그럴게 스스로 대선에 욕심이 있으나 친이의 지지를 못 받는 입장이고, 친박은 그 자체로 폭탄에 가까운데다 박근혜라는 인물을 책임 질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박근혜 성격 다 본 마당에 '귀족'인 그의 자존심이 과연 모든걸 숙이고 들어갈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네요.  

김문수는 아직 수면위로 올라오진 않았으나 끊임없이 '대권주자'로 이름이 올라오고, 그가 출마하겠다 선언만하면 매스컴이 재빠르게 받아 적습니다. 이미 예전에 이명박이  '김문수가  대통령감이다'라고 말을 하고 나름 적극적으로 지지를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대통령 집권시절 나름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노력하던 '홍준표'와 비교되는게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홍준표는 경상도 지역자치단체장으로 현재 있으나 친박은 물론 친이 모두에게 팽 당한 상태고(성완종 게이트때 끝까지 이름이 언급되었던데다 어느 누구도 홍준표를 두둔하지 않았습니다. 도움을 나름 청했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만 매번 스스로 발버둥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슈를 돌리려 노력한게 보였습니다.  성완종 게이트가 끝까지 가지 않고 도중에 끝나는건 어찌보면 당연할지 모르나 자신에게 정말 끝날지 알 도리가 없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생각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책략이 없을지언정 욕심은 매우 많은 인물이리라 생각합니다. 
박근혜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서정적인 캐릭터'이며 동시에 '신파극 캐릭터'에 가까운 이미지를 지녔습니다. 그것은 바로 [산업화의 아버지를 살해당한 상처가 남은 소녀]입니다.  
박근혜에게 대한민국은 아버지의 유산입니다. 대한민국을 일구고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게 아버지이고 현존 시스템의 모든 뼈대를 아버지가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박근혜는 정치판에 뛰어들어 현재 존재하는 새누리당을 일으켰고, 새누리당이 130석 넘는 거대한 국회의석을 얻는데 앞장섰습니다. 또한 기존 한나라당이 힘들때 무너지지 않게 일으켰으며. 모두가 혁신을 원할때 혁신을, 안정을 원할때 안정을 주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박근혜라면? 을 가정해서 생각한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노유진을 본바탕으로 수정했습니다.)

그런 박근혜에게 있어 친이계(라 적고 이명박)는 매우 불쾌한 존재입니다.  아버지만 받을 수 있는 '각하'라는 칭호를 (사석에서만 불린다지만) 가져갔고,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경제왕'이라는 칭호마저 가져간데다, 한나라당 경선 이후 자신에게 배신을 해 '내가 일으킨 한나라당에서 버림받은 존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지난 정권에서 현 정권으로 올 수 있도록 가장 크게 (돈으로) 도와준 세력이기에 거리를 둘수도 내칠수도 없습니다. 또한 현재 국정을 하는데 있어서  친이계의 인재들은 매우 유용하고 경력직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불편합니다. 지금은 대통령이지만 과연 앞으로 대선이 끝난 뒤에도 자신을 뒤통수 깔 가능성이 매우 큰 그룹이기에 불안할 것이고 이를 대비하는 대책을 매 순간마다 필요할 것입니다. 
유승민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쓸만한 소모품이었다고 봅니다.  박근혜는 이번일로 친박의 행동과 친이의 행동을 유심히 보아야 한다는 조언하에 떼를쓰고 요구를 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누리당에 있어서 박근혜는 결코 버릴 수 없는 핵심이자 정체성입니다. 김영삼 이후로 제대로 된 구심점이 없이 지낼 뻔 했던 그들에게 박근혜는 매우 여신 같은 존재입니다.  그녀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30%의 표가 옵니다. 국회의석 100석으로 가정했을 때 숨만 쉬어도 30석은 온다고 봐도 정말 '무방'합니다. 친박은 이러한 지지를 기반으로 '판'을 짜 '박근혜를 지키고 있는 그녀 아버지의 추종자들'이라는 이미지로 놀라운 의리파로 변신했습니다.  그들에게 박근혜는 30%를 보장해주는 여신입니다. 
친이에게 박근혜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그 어떤 실책이 있어도 30%를 견딥니다. 안심하고 뒤통수를 까기도 하지만, 보다 공격적인 여론을 통하여 30%에 10%를 더하고 20%를 더합니다.  그 인물의 가장 큰 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사독재에 맞선 민주화의 큰 손이었으며, 훗날 3당 통합을 통해 '대 화합'을 이뤄내 기득권층을 적대적이지 않도록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지금도 이명박을 통해 숨을 쉬고 있으며, 한층 더 이명박 스타일의 경영을 입어 진화했습니다. 김영삼+박근혜만 하더라도 경상도 지역의 지지는 그냥 얻고 남습니다. 충청권과 강원권 그리고 인천은 그야말로 '덤'에 가깝습니다. 왜냐구요? 충청은 원래 스윙보트 지역이지만 충남과 충북의 갈등이 있습니다.(우리 세종시가 있어! vs 미친놈아! 청주는 시체냐?) 그러나 여기에도 '박정희 가의 축복'은 남아있지요. 그러는 한편으로 충청도 전반적으로 '민주화 투사'에게 매우 긍정적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김영삼, 김대중, 이인제 등 인물에게도 지지를 보냈죠. 오히려 엘리트주의 정치인 '이회창'이 번번히 추락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강원은 개발에 목이 타는 지역입니다. 바로 '토목'인데,  그들에게 이명박은 어마어마 한 존재입니다. 10년 넘게 안되는 개발을 단번에 해버렸거든요. 


................
생각을 한번 정리하고 싶어 적었습니다. 
소설이 100%구요. 
음. 그냥 긍정한다기보다 얼음과 불의노래처럼 하나의 '권력다툼'과 '국가들의 전쟁'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런 게 쑥! 튀어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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