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에 소대급으로 파견가있을때
솔직히 생각보다 군생활이 재밌기도 했고
그래서 한번 부사관인 부소대장한테
전문하사 생각이 있어서 부사관에 대해 알려달라고
진지하게 상담을 한번 받았음
그런데 며칠뒤 보급품을 가지고온 행보관이
"어 XX이 전문하사한다며"
"아직 생각중입니다 행보관님"
이라고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몇달뒤 파견이 끝나고 중대로 복귀하니
중대인사병이
"S병장님 전문하사 하십니까?"
"뭔소리야 아직 생각만 하고 있는데"
"연대전문하사지원명단에 S병장님 올라있는데 모르셨습니까?"
?????????????????????????????????????
상담도 그때 한번만 받았고 행보관님도 그때만 언급하고 조용하셨는데
밑에선 연대에 내이름을 제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을 알게된 이후 행보관님한테
생각중이긴 한데 전역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는데
날 보면 인사말이
"어 그래 우리 S하사 언제 서류 보낼까?"
.........................
그 이후.....
난 최대한 행보관님을 피할려고 했으나
위병소근무랑 당직근무도 행보관님이 전부 직접 짜시는 열정적인분이라
(예전엔 인사병 시켰다는데 행보관님이 새로 오고나선 전부 직접 짬..)
"우리 S하사 힘들게 위병소 근무 나가지마 내가 당직사관일때 부사관 서야지^^"
그이후의 가시방석은 말안해도 군필이면 다 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