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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의 자신없으신분..
게시물ID : humorbest_602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itic
추천 : 55
조회수 : 6273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07 09:27: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07 04:52:44

안녕하세요.

일단 제소개를 하자면 89년생 25살이구요 ㅎ

건장한 대한민국 남성입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외모에 컴플랙스를 가지고 있으실텐데요.

그냥 술한잔 먹고 이것 저것 생각나서 써봐요.

일단 저는 키가 무척 큽니다.

아까전에 베오베 가신분도 있던데 키가 작아도 문제이고 커도 문제입니다.

키 193에 몸무게 120키로 나갑니다.

당연히 이몸무게랑 키로 군대는 현역으로 갔다왔습니다. (요즘 BMI지수로 판명해서요 ㅎ)

근데 저도 키가 너무 크고 덩치가 너무 커서 어딜가나 사람들이 쳐다보는 ? 그런 느낌을 항상 받습니다.

특히 버스탈때 거의 천장에 머리가 닿을려고 하거든요. 순간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전역하고 저에게도 복학한뒤에 아름다운 봄이 왔습니다.

물론 키는 너무 많이 생겼고 외모는 생기다가 말았습니다.

그래도 적극적인대쉬?로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2개월가량 쫓아다녔네요 ㅎ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여자친구가 백배 아까웠네요 .

나이도 많고 뭐내가 많이 좋아하긴 했지만.

걔랑 손잡고 다니면 사람들이 많이 쳐다 봤습니다 . 키차이가 많이 났거든요 한 35CM?

많이 나는편이죠? ㅎ 서로 불편했습니다.

안아줄때나 손잡고 갈때도 손을 잡으면 여자친구가 많이 불편해 하더군요 ㅎ

스킨쉽을 할때도 힘들었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것도 힘들었습니다.

결국 100일정도 사귀다가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여자는 너무나 완벽한데 제가 한없이 모자라게 느껴졌거든요 ㅎ

주변에 들리는 소문도 참... 신경을 안써야되는데 그게 안되더군요 ㅎ

(사실은 그여자가 다른남자를 좋아했습니다 ㅎ)

 

너무너무 제자신한테 자신이 없었습니다.

못생기고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 헤어지고 많이 울었습니다.

군대 갈때도 안울었는데 ㅎ 매일 술만 먹었습니다.

왜이런 걸까. 왜이렇게 생겼지? 조금더 잘생길껄 ?

이런생각 저런생각 모두 들었습니다 .

문득 생각했습니다.

내가 내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데 누가 날 좋게 봐주겠냐고.

어디모임을 나가서도 움츠려있고 말도 잘못하고 항상 피해를 많이 봤습니다.

사람들이 저새끼는 생각이 없구나 그냥 시키면 하네 .. 이런식으로 생각 했나봅니다.

 

헤어지고 운동도 하고 옷도 사고 스타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체형이 어떻든 요즘 인터넷에 잘나와 있더군요 

키크고 덩치큰사람 코디나 운동할 때 좋은팁같은거요

키랑 몸무게는 그대롭니다. 원래 찌나봐요 ㅎ 군대에서도 1kg도 안빠졌는데 .

편안데 안갔습니다. 맨날 삽질에 아오 ㅋㅋ 지금생각하면 어떻게 버텼는지 ..

 

결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자신이 자기자신한테 자신이 없고 주눅이 들면 남들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자존감이라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비록 외모는 예전과 똑같지만 조금 꾸미고 관리하고 하고싶은말 하고 당당해지니까

저좋다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제 친구들은 믿지를 않지만 ㅎ)

키가 작든 크든 생긴게 어떻든간에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조금의 노력을 하세요.

원래 성격이 소심하다 말을 잘못한다. 그럼 계속 그런대우 받는 겁니다.

자신이 당당해져야합니다.

 

술먹고 두서없이 썼네요 ㅎ

이상하게 오타는 없는것 같은데 아닌가 ?

 

대한민국의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감을 가지세요.

주눅 드신분들 보면 안타 깝습니다. 외모를 바꿀수 없으면 성격을 바꾸면 됩니다.

당당해 지세요. 누구나 약점은 있고 콤플렉스는 있습니다.

모두 새해에는 이루는바 다이루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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