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친이 있는데요
춘절이라서 한달가량 중국으로 갔어요
근데 채팅을 하던 중에,
과거 선봐서 만난 남자가 약혼자라면서 뙇!! 하고 나타났더랬죠
그거가지고 한바탕 싸웠는데
뭐...옜날에 깨진남자다 어쩐다..난 오빠밖에 없다... 하면서 넘어갔죠
좀 자세히 알고 넘어갔어야했는데...너무 따지기도 뭐해서 설렁설렁 넘어갔거든요.
어차피 내가 접할 정보라고는 여친이 하는 말 밖에 없으니
더 따져서 들어봐야 그게 그거다 싶었거든요.
뭐 물론 그 둘은 지금도 연락은 하고 지내구요
근데 오늘 오전 11시에 '이따 문자할게~'해놓고는
자정넘을 때까지 문자 한통이 없길래
전화를 했더니 친동생?인듯한 남자가 받더군요.
여친은 지금 중국에서 남동생 전화를 빌려쓰거든요.
중국어를 잘몰라서 걍끊었어요
그런데 왠지 기분이 좀 그렇네요.
혹시 그 친구랑 함께 있나 싶은 생각도 자꾸 들고.
아
이경우 화내면 쪼잔한 걸까요 ㅠ.ㅠ
근데 화가나는데 ㅠ.ㅠ
쿨하지 못해서 내가 짜증나기도하고..
내일 연락이 되면 화를 낼 거 같은데
그냥 넘어가는 게 나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