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는 장-오 연합에서 시작해서 장-오 연합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즌4 참가자들 중에서 그부분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최연승과 김유현이죠.
그중에서도 특히 김유현은 시즌3 내내 장동민에게 연합을 제의해왔으나 번번이 물밑에 숨어있는 장-오연합에게
털렸던 전과가 있죠.
최연승 역시 장-오 연합이 공고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시즌3에서 장오 연합에게 역공을 가한 적도 있었죠.
장동민 말대로 해봤자 본인이 "졸개밖에 더 되겠어요?"라고까지 하기도 했고요.
그 결과는 이번 4화에서 잘 나타납니다. 장-오연합이 공고하다는 사실을 아는 두사람은
장-오에게 다가가지 않고 각자 독자적으로 자신들만의 연합을 찾아냅니다.
반면에 홍진호는 아직 장동민과 오현민의 끈끈한 관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뭐든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와닿지 않는 법이죠.
장동민에게 연합을 제의해보지만, 이미 장동민은 오현민과 2인체제로 갈 생각을 하고 있었고,
홍진호와의 연합제의는 겉으로만 받아들일 뿐입니다.
이런식으로 연합이 맺어지면, 홍진호는 장-오연합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꼴찌 탈출 정도는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홍진호가 꼴찌나 벗어나려고 장동민에게 달라붙을 사람은 아니죠.
장동민과 연합하면 꼴찌는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주인공은 될 수 없습니다.
홍진호가 이제라도 이걸 깨달았다면 자신만의 연합을 만들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