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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의 정의
게시물ID : gomin_800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드헤어
추천 : 2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1 22:51:24


어장이 뭐냐?에 대한 얘기가 몇 개 올라와서 
제가 생각하는 어장의 정의에 대해서 써 볼께요.

어장의 또 다른 말은 '희망고문'입니다.
이뤄지지 않은 걸 알면서도 계속적으로 될 것 같은 가능성을 흘려서
헛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게 만드는 거죠.

희망고문은 희망을 주는 사람에게 힘이 있으므로
어장에 대한 정의는 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는 사람에게 맞춰야 합니다.

그럼 어장관리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행동'입니다.

상대방이 나한테 고백을 했는데,

사귀긴 싫고 남주긴 아까워서 연락을 계속 할때,
조금만 생각해볼께라고 말하고 몇 주 몇 달 넘게 답을 안 줄때,
거절은 했지만 생각 날 때 마다 연락해서 생각난다 그립다 얘기할때,

같은 행동을 하는게 다 어장이에요.  자기가 여기에 포함되면 어장 관리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 자기가 어장 관리 당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고백하세요.  고백했는데 상대방이 위 세가지에 포함되는 행동을 하면 어장 관리 당하고 있는거에요.
계속 당할지 말지는 본인이 판단할 몫이고요.

정의는 여기까지고..
고민게를 보다보면 어장 관리가 아닌데 어장 관리라고 분노하는 글을 가끔보는데,
두루두루 잘 해주는 사람 주위에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죠.
자신이 당했다고 분노하기 전에 고백은 하셨나요?  '티는 다 냈는데..'는 답이 아니고 말로 고백하세요.
그래야 분노할 자격이 생깁니다.

어장관리 오해를 산다고 괴로워 하시는 분들..
상대방이 고백해오지 않았거나, 고백해왔을때 확실히 거절 했다면 신경쓰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자신의 마음이 받아지지 않는 분노가 나쁘게 표출된거에요.  
이건 옳지는 않지만 어쩔 수는 없어요.  거절은 꽤 아프거든요.
하지만 '혹시 내가 어장관리인인가?'하고 고민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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