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경사입니다. 올해 초 안경테에 대해 열심히 썻었는데 급한일이 있어서 잊어버리다가
베오베의 안경 꿀팁을 보고 생각나서 적게되네요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패게에 써야하나 과게에 써야하나.. 하다가 그냥 패게에 씁니다
http://todayhumor.com/?fashion_19050 (금속테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1462 (플라스틱테편)
먼저
플라스틱 렌즈는 자외선이 통과를 하지 못한다라.. 글쎄요 저는 조금 부정적이네요 제가 전에 일하던 매장에 자외선테스터기기가 있었는데 제가 매장안에 있는 모든 종류의 렌즈를 전부 테스트해봤는데
자외선 차단이 잘 되는 렌즈는 0에 수렴하고 잘 되지 않은 렌즈는 0에 수렴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100프로 투과도 아니였구요
0에 수렴한다는것은 0이 아니라는겁니다 안경렌즈에 생각보다 광학상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현재 기술로는 없앨 수가 없거든요
자 그럼 안경 렌즈 코팅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일반적 안경 렌즈 코팅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하드코팅, AR(Anti-Reflection)코팅, 발수코팅
이외에 미러코팅이나 편광필더같은에 있으나 이건 제껴두고
1.하드코팅
말그대로 딱딱함을 목적으로한 코팅입니다.
안경렌즈 재질 바로 위에 코팅하게 되며 단층입니다. 렌즈본체위에 코팅해서 외부 물리적 스크래치등으로 부터 본체를 지키는 역활을 하죠
가장 처음하는 코팅이고 여기까지 코팅된 렌즈는 빛에 비추었을떄 흰색 반사무늬가 나타납니다.
결론:딱딱함으로 안경렌즈 본체를 보호한다! (빛의 무늬는 흰색!)
2.AR(Anti-Reflection)코팅
이름그대로 반사를 방지하는 코팅입니다. 이부분이 자외선 차단과 관련이 있는데요. 솔직히 자외선 차단보다는 반사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코팅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렌즈의 선명도와 빛의 투과도를 높이고 자외선등을 차단한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드코팅 위에 입히게 되며 수십층입니다.
설명:자 그럼 무슨 반사를 방지하느냐하면 빛이 안경앞면을 통과해서 뒷면에 도달했을떄 빛은 두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뒷면을 통과하는 빛(1)'과
'뒷면에서 반사되어 다시 앞면으로 향하는 빛(2)' 이렇게 나뉘게 되죠 이 앞면으로 향하는 빛(2)이 앞면에 도착하면 또다시 앞에같은 상황이 발생 하고 이게 계속 반복된다는거죠 그러면 유령상이라는게 우리눈에 보이게 되고 선명도가 떨어지게 되죠 이걸 방지하는게 AR코팅입니다.
이 부분은 빛을 다루는 영역이라 조금 복잡합니다 그래서 수십층에 달하는 코팅막을 쌓기때문에 '멀티코팅'이라고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본래의 목적이고 저 수십개의 코팅막을 수정하다보면 자외선을 차단한다던가 전자파를 차단한다던가 하는 기능을 만들 수가 있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모두 같은 '빛'이기에 하나의 긴 끈으로 표시하면 그중 내가 원하는 부분 자외선영역이라는가 전자파에 해당하는 영역을 눌러서 억제시키는거죠
투과율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ㅣ------------------------------------------------------- 이랬던 빛의 줄을
ㅣ
ㅣ
투과율 / ----------------------------
ㅣ /
ㅣ /
ㅣ----------------------/ 이렇게!
억제시키는거죠 같은 줄이기떄문에 직각으로 완전히 눌러서 딱 자외선만 0으로 만드는건 불가능해요 그래서 최대한 내가 필요한부분은 살리고
필요없는 부분은 억제시키는 거죠. 저 영역을 조절해서 자외선이나 전차파 차단코팅을 입히는거죠 AR은 기본이구요
여기까지 코팅을 하게되면 이제부터 빛을 비추었을때 초록색 파란색등의 반사무늬가 나타나죠 이 색상은 회사마다 다르구요 골드색도 있답니다.
AR코팅을 안하게되면 선명도도 떨어지고 알게모르게 유령상이 눈을 피로하게 만들꺼에요
요즘 대부분의 안경원에는 아무리 싼렌즈라도 기본적으로 AR코팅까지 해서 나오는게 보통입니다. 예전에 추가사항이 이젠 기본사양이 된거죠
하지만 어머님들이 길거리에서 돋보기를 구입하시는 경우가 많이들 있는데 이 렌즈들 자세히 보시면 반사무늬가 흰색인게 많을거에요 간혹 AR코팅해서 판매되는것도 보긴 봤습니다만 안된게 훨 만더군요
※하지만 길거리 돋보기는 자외선이 문제가 아니라 내눈에 맞지 않는 도수라는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결론:반사를 방지하여 선명도를 높이고 자외선이나 전자파 차단의 가능하다 (이떄부터 초록색,파란색등의 색상이 나타난다!)
주의사항:선글라스의 경우 색상이 들어가기떄문에 자체 색상과 코팅의 색상이 합쳐지면 색상이 완~~전 이상하기떄문에 하드코팅만하거 나 후면에만 AR코팅을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3.발수코팅
얘는 말그대로 방수입니다.
렌즈 표면에 이물질이나 기름이 덜 묻게 하고 묻어도 잘지워지게 해주죠!
운전하시는분들 장마철에 빗물 쉽게 흘러내려가라고 유리에 발수코팅하시죠? 그거랑 같아요
얘는 국산렌즈에서는 기본사양이 아니고 수입렌즈는 대부분이 기본사양인경우가 많습니다다
개인적으로 아~~~주 강추합니다.
발수코팅을 한거 쓰다가 안한거 쓰면 안경닦을떄 안닦여서 아주 짜증이나요... 발수 코팅을 하면 안경천으로 닦을때 렌즈가 더 미끌거립니다.
결론:방수코팅을 해서 안경렌즈에 이물질과 기름이 덜묻게하고 또 잘지워지게 한다!
팁!!:안경 닦으실떄 안경천에 에탄올로 먼저 닦고 마른부분으로 다시 닦아주면 여성분들 화장품,남성분들 헤어스프레이,고기 기름 튄거 싸그리 없애줍니다 에탄올은 약국에서 한 천원? 이면 팔아요 한통이면 오래 쓰시죠
브랜드와 코팅 개인소견:여러 렌즈들을 쓰다보면 확실히 회사마다 코팅 성능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느 회사는 코팅이 일찍 까지고 어느 회사는 코팅이 오래가고, (발수 성능도 다르고 차량 발수코팅제도 성능이 다 다르잖아요?)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가격 차이들이 좀 나구요 안경렌즈 특성상 도수가 일정치가 못합니다 이게 조금 피로감을 만들죠 그래서 기술력있는 회사일수록 이런부분이 많이 개선이 되죠 아무래도 외국회사들이 먼저 계발을 해서 좀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고 그 기술력과 물건너온 특성떄문에 좀더 비싸게 되 는것 같아요 저는 카메라를 안써봐서 잘 모르겠는데 사진 찍으시는분들은 Z사 제품을 최고로 치신다고 들었습니다 가격도 제일 비싸구요 안경렌즈도 마찬가지랍니다. 소비자는 알기가 힘들어 결국은 안경사의 말을 믿어야하는데 인식떄문인지 못믿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ㅜㅜ 다 저희 잘못이겠습니다만은..ㅜㅜ
한가지만 알아주세요
안경사는 2~4년 열심히 공부해서 국가고시를 치르고 '안경사 면허증'을 획득한 사람들이랍니다
아 추가로 사진 하나 보여드릴꼐요
흔히 말해 압축한 렌즈와 안한 렌즈랍니다 둘다 가장 두꺼운 부분이똑같은 도수구요(둘다 정면이 두껍고 같은도수에요) 왼쪽은 너무 두꺼워 잘 안쓰다보니 누렇네요.. 저런건 저희가 연습용으로 쓰죠.ㅎㅎ
공부한지가 시간이 점점 지나감에 따라 점점 잊어버리고 헷갈리네요.ㅜㅜ 아마 오류가 있을지도 몰라요..
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안경렌즈 자체에 대해서나 콘택트렌즈에 대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저번에도 그랬든이 궁금한거는 리플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알려드릴꼐요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안경사 근무시간 너무길다!!! 나도 연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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