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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빠는 아니지만 그냥 싸질러 보겠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03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써니쨔응
추천 : 34
조회수 : 2990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07 16:39: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07 06:48:17

솔직히 저는 2009년부터 무한도전 앵간해선 본적 없습니다.

가끔 가요제 한다 하면 음원 나오기 전에 풀리는 동영상 보고, 이번 300회 쉼표 특집때 유재석이 좋은말을 한다고 하길래 보고 끗

무도빠와 무도까가 충돌할때 재미없으면 까도 되고 재밌으면 빠도 되는 그런 박쥐같은 시청자입니다 저는.

 

그냥 새벽에 할짓 없어서 이 게시판 저 게시판 돌아다니다가 무도 게시판에 와서 글 올리는걸 보고서 느끼는건데요

 

까는거 좋아요 재미 없으면 까야죠, 노래 못만들었으면 까야죠 깔만한거잖아요 그정도는?

빠는거도 좋아요 재미 있으면 빨아야죠, 노래 재밌으면 빨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다는겁니다.

내가 재밌다고 다른사람도 재미있어야 되는게 아니라구요.

내 개그코드랑 맞아서 재미있고 내 음악코드랑 맞아서 노래가 좋다는데

개그랑 노래가 나랑 안 맞아서 싫다는데

당췌 그걸 기준을 세워서 싸우는게 말이나 되나요?

 

자기 의견은 그냥 자기 의견에서 끝나시면 되요

제 경험담으로 예를 들어볼까요?

군대에 있을때 무한도전 레슬링특집 하고있는걸 간부가 틀어두니까 병사들이 생활관에 모여 앉아서 WM7을 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임 세명이 슬그머니 나가더군요

초소가 워낙 작아서 전우조도 안하는데다가 세명 전부 비흡연자라서 나갈 이유가 없는지라 간부가 어디가냐고 물어봤습니다.

세녀석들이 입을 모아서 남자들 옷벗고 움직이는거 보기 싫다고 탁구치러 간답니다.

 

감동의 드라마니 눈물없이는 볼수없다느니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내가 보기 싫다는데

그 세녀석들이 무도까 아니냐구요? OCN 영화 보고 있으면 침대에 기어 올라와서 무도 보자고 조르는 녀석들입니다.

팬이라고 꼭 봐야되고 팬이라고 꼭 좋아만 해야되는게 아닙니다.

 

안티팬도 팬이라고 하지요? 남의 의견에 들어가서 논쟁 펼칠거 없습니다.

한명이 오늘 무도 재미짐 ㅇㅇ 라고 글 올리면 내가 재미 없었다고 들어가서 반대누르고 재미있기는 뭐가 재밌냐고 해야되나요?

다들 한번씩은 말 해봤잖아요? 재미없으면 안보면 되지 않느냐고

왜 본인들이 하는말은 본인에게 적용시키지 않나요?

어차피 무도로 하나되서 모였는데 굳이 싸울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평이 아니라 어그로를 끌 목적으로 쓰는 비난글에는 콜로세움을 열어도

남이 적은 그사람 본인의 의견에 자기 의견을 강요하지는 맙시다.

 

쓸데없이 긴글 다 읽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그냥 스크롤 내리셨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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