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panic_6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구장알바★
추천 : 16
조회수 : 8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6/22 00:09:00
친구에게 이야기 하는것 처럼 쓸게요 ^^;
--------
그러니까 아마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쯤 ..
우리 엄마가 그 당시에 옷 도매업을 하셨어.
일 주일에 한, 두 번은 새벽같이 나가셔서 도매업자를 만나 옷을 구매하고
다음날 저녁쯤 돌아오셨거든
그런데 어느날인가 일을 마치시고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타기위해 기다리다가
그 날따라 택시가 주변에 없더라는거야.. 일도 늦게 끝나서 새벽 2-3시쯤 되었는데
어쨋든 흰색택시를 잡았는데
뒷문을 연 순간... 멈칫하고 말았데..
뒷 좌석 검은색 가죽에 시트가 흰색커버로 되어있었는데
피 범벅이 되어있더라는거야..
바닥에도 피가 흥건했고..
우리 엄마는 몸이 굳어서 .. 아니 뭐라 할 수 없는데
순간 몸이 멈칫하고 내가 뭘 해야하나.. 그런 느낌?
놀라서 가만히 서 계셨는데.
택시 기사가 잇몸을 들어낸 웃음으로 ..씨익 웃으면서
"아줌마 안타요 빨리 타요~"하면서 다정하게 말하더래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서 택시문을 꽝 닫고 너무 놀라서 뒷걸음질 치는데
택시가 열린 창문으로 하는 말이
"이 ㅆ발년아 안 탈거면서 왜 택시를 잡아 ㅆ발" 그러면서 내릴려고 하더래..
너무 놀라서 근처 경찰서로 달려가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택시기사가 가만히 서서 손을 흔들고 있더라는거야..
뭐.. 이게 끝이야..
그 시트에는 왜 피가 묻어 있었을까..
----
초등학교때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랍니다 ^^;
아 그런데 흰색 택시가 있었던가...?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